제68기 주주총회…모든 안건 원안대로 승인

김홍기 CJ 대표이사.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김홍기 CJ 대표이사는 “경영패러다임을 전환해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홍기 대표는 31일 서울 CJ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68기 주주총회에서 “‘온리원(ONLY ONE) 정신’에 기반한 혁신 성장을 통해 시장을 만들어 내는 기업이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경영 패러다임을 질적 성장으로 전환해 지속 가능한 이익 중심 성장을 이루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 사업과 제품에 자원을 집중 할 것”이라면서 “지속적 생존을 위해 미래 트렌드와 기술에 부합하는 신사업 발굴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초격차 핵심 역량을 구축해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미래 기술과 시장, 고객의 트렌드를 정확히 읽고 예측하며, R&D투자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서 초격차 역량을 강화하고 축적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내부 문화 개선에 대해서도 약속했다. 김 대표는 “미래 글로벌에서도 생존 가능한 사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온리원 DNA로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인재를 육성하고 확보해 나갈 것”이라면서 “치열하지만 건전한 경쟁체제, 적재 적소 배치와 성과중시 경영을 통해 획기적 성과를 창출하는 글로벌 일류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경영성과에 대해선 “CJ그룹 역시, 사회적 거리 두기에 직접적 영향을 받은 극장, 외식, 유통 등 사업은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하지만 식품, 물류, 컨텐츠 사업 등에서는 저력을 확인하고, 획기적 성장과 초격차 역량 확보를 위한 의미 있는 성과들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날 주총에서 CJ는 사내이사로 손경식 회장과 김홍기 대표를 재선임하고, 임경묵 CJ 경영전략총괄 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이외에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의 보수한도(90억원) 승인의 건 등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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