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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현대그룹 창업주인 정주영 명예회장의 20주기를 맞아 범(汎)현대 일가가 청운동 정 명예회장의 옛 자택에 모였다.

2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의 20주기를 하루 앞둔 이날 저녁 서울 종로구 청운동 옛 자택에서 현대가 가족들이 모여 제사를 지냈다.

정 명예회장의 부인 변중석 여사의 기일은 8월16일이지만 지난해부터 제사를 합치면서 이날 같이 지냈다.

현대차 측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참석자별로 시간대를 나눠 순차적으로 제사를 지내는 방식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고 전했다.

제사에는 가장 먼저 정 명예회장의 장손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부인과 함께 참석했다. 이후 정 명예회장의 아들인 정몽준 아산나눔재단 이사장과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대표이사가 뒤이어 자리했다.

정 명예회장의 며느리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조카인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을 비롯해 손자녀인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대표이사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정성이 이노션 고문과 남편 선두훈 대전선병원 이사장도 참석했다.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사장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지만 어머니인 이행자 여사와 부인인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는 참석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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