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이 지난 16일 포항 포스코에서 '수소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사진 오른쪽 두 번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진 왼쪽 두 번째), 유병옥 포스코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사진 오른쪽 첫 번째), 김세훈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장(부사장)(사진 왼쪽 첫 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데일리한국 신지하 기자] 현대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이 석탄 대신 수소를 사용하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은 지난 16일 체결한 '수소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에 수소환원제철 기술 공동 개발 내용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석탄환원제철소에서는 철강 1톤을 만드는 데는 약 1.85톤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수소환원제철소에서는 석탄 대신 100% 수소만 사용하기 때문에 이산화탄소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은 탄소배출의 주요 시설인 제철소에서 탄소제로(0)를 위해 추진됐다"며 "현대차그룹이 추진 중인 수소경제 실현을 넘어, 수소 사회를 향해 갈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