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S칼텍스 제공
[데일리한국 신지하 기자] GS칼텍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영업손실이 9192억원으로 전년(영업이익 8797억원)과 비교해 적자전환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보다 31.4% 감소한 22조8281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4526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사업부문별로 정유부문은 매출은 전년보다 32.6% 줄어든 17조702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1조1829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적자전환했다.

석유화학부문 매출은 전년보다 31.1% 감소한 3조9636억원, 영업이익은 99.6% 감소한 14억원을 기록했다. 윤활유부문은 매출 1조1622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7.8%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2623억원으로 149.9% 증가했다.

GS칼텍스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및 장기화로 인해 글로벌 석유 수요 감소와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해 전년과 비교해 매출이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4분기 영업손실은 51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영업이익 945억원)과 비교해 적자전환했다. 이 기간 매출은 34.9% 감소한 5조6614억원, 순이익은 17.9% 줄어든 915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 정유부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급감하면서 정제마진이 낮게 유지된 데다 재고평가이익도 감소하면서 매출 4조4429억원, 영업손실 95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6.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석유화학부문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수요 회복 지연 등 PX 스프레드가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3% 줄어든 9396억원, 영업손실은 31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윤활유부문은 매출 2790억원, 영업이익 75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8% 줄었지만 타이트한 윤활기유 수급 상황으로 인해 스프레드가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은 10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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