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복인 KT&G 사장. 사진=KT&G 제공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KT&G는 9일 사장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가 백복인 KT&G 사장을 차기 사장 후보로 선정하고, KT&G 이사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오는 3월 개최 예정인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되면 백 사장은 향후 3년 임기동안 KT&G를 더 이끌게 된다.

최종 선임시 백 사장은 ‘KT&G 최장수 CEO’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2002년 민영화 이후 KT&G 수장이 재연임에 성공한 사례는 현재까지 없었다. 백 사장은 2015년 10월 KT&G 사장으로 선임된 후 2018년 3월 연임에 성공했다.

사추위는 “그동안 기관투자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고, 백복인 현 사장에 대한 서류심사 및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며 “경영성과, 미래비전 및 전략, 혁신의지, 글로벌 마인드 등에 대해 엄정하게 심사한 결과 백복인 사장을 차기 후보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재임기간 동안 해외진출 100개국 돌파, 글로벌 담배기업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과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 수출계약 체결 등 KT&G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리더십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KT&G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이 5조3016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