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협력사 전직원 10만원씩 온누리상품권 지급…"사회안전망 구축 차원"

(왼쪽부터) 박경환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총괄 부사장, 김홍섭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 SK협력사 직원 대표 이윤철(한국공업엔지니어링), 강혜미(고려공업검사), 김상년 공동근로복지기금 이사, 이성훈 SK이노베이션 노조위원장.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데일리한국 신지하 기자] SK협력사 공동근로복지기금은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Complex) 본관에서 'SK협력사 행복 더하기' 행사를 열고 협력사 직원에 행복지원금 2억2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행복지원금은 공동근로복지기금에 참여한 25개 SK협력사 소속 전 직원에 인당 10만원씩 온누리상품권으로 개별 지급된다.

SK협력사 공동근로복지기금은 사회안전망 구축 차원에서 SK이노베이션 노사, 협력사 및 정부가 공동으로 조성한 것으로, 기금 조성 이후 처음으로 협력사 근로자와 지역사회를 위한 목적으로 집행된 것이라고 SK이노베이션은 설명했다.

김상년 공동근로복지기금 이사는 "중소기업 구성원의 복지 증진을 위해 좋은 제도를 만들고, 기금 설립에서부터 재원 출연에 이르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정부와 SK이노베이션 노사에 깊이 감사 드린다"며 "행복지원금이 협력사 직원들의 행복 더하기는 물론 사기 진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섭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은 "이번 행사가 울산지역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대·중소기업 및 노사 간 상생과 협력의 문화를 더욱 촉진시키는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 노사는 2019년도 단체협상에서 양극화 해소를 위한 협력사 공동근로복지기금 설립에 합의하고 25개 협력사가 동참하는 'SK협력사 공동근로복지기금'을 설립했다.

SK협력사 공동근로복지기금은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 구성원의 기본급 1% 기부와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회사가 출연해 조성한 SK 1% 상생기금에 협력사의 출연금 및 정부지원금을 더해 총 15억2000만원 규모의 재원으로 설립·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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