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창민 기자] 동부건설은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565억으로 전년 대비 82%(254억원)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약 1조979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2557억이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에는 공공공사와 주택사업이 주요한 역할을 했다고 동부건설은 설명했다.

동부건설은 2018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공공공사 분야에서 수주실적 2위를 기록했다. 김포-파주 2공구, 문산-도라산 2공구, 양평-이천 4공구(한국도로공사) 사업 입찰에 참여하여 모두 수주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주관사로 참여한 월곶-판교 1공구(한국철도시설공단) 사업에서도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됐다.

주택사업 실적도 상승세다. 지난해 수주실적에서 절반 이상 차지했다. 동부건설은 과천 및 반포 센트레빌(현대아파트 재건축)은 물론 서초구 방배동 신성빌라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한 바 있다.

또한 주택 사업의 비중 확대는 한국토지신탁(한토신)과의 시너지가 효과를 발휘한 것도 한몫했다. 현재 동부건설은 ‘부산감만1구역(4408억원)’, ‘당진수청 1지구(4660억원)’, ‘남악신도시 센트레빌(2089억원)’ 등 한토신의 개발신탁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중견 건설사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대치·논현·이촌·방배 등 주요 강남 지역에 아파트를 시공한 경험이 있어 선호도가 높다”면서 “차별화된 설계, 옵션 고급화, 프리미엄 브랜드인 아스테리움 등을 통해 강남 틈새시장을 공략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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