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닥 27일 분석…'카페·식당' 31.8%로 최다

서울 사무실 인테리어 비중 26.9%…강남 24.2%

자료=집닥 제공
[데일리한국 박창민 기자] 전국 상업시설 인테리어 수요가 가장 많은 업종은 카페와 식당으로 나타났다.

인테리어 중개 플랫폼 전문기업 집닥은 2019년 2월부터 2020년 1월 말까지 집닥 플랫폼을 통해 계약 및 시공한 전국 상업 인테리어 사례 1000여건을 표본 조사해 27일 발표한 '상업 인테리어 부문 통계현황'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집닥을 통해 전국에서 진행된 상업 인테리어 사례 중 카페·식당이 전체의 31.8%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상가·매장(26.3%), 사무실(19.1%), 학원·교육(11.8%), 숙박·병원(4.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별 분류에서는 서울의 경우 사무실 인테리어가 26.9%로 타 지역 대비 비중이 높았다. 서울 내 사무실 인테리어 시공 비중이 가장 높은 구역은 경제활동 인구와 시설이 많은 강남구(24.2%)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서울과 비교해 학원·교육(18.1%) 목적의 인테리어가 상대적으로 높게 집계됐으며, 컴퓨터 코딩, 실내 스포츠 등 특화된 학원의 공간 의뢰 사례가 전체 절반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기간 동안 집닥을 통해 시공된 상업 인테리어 가운데 시공금액이 가장 높았던 곳은 전남 소재 요양시설과 사우나가 결합된 공간으로 전체 시공가 기준 5억5000만원이었다. 서울 강남구 소재 식당이 5억원, 서울 강남구 소재 사무실이 2억7000만 원, 서울 마포구 소재 사무실이 2억원, 대구 달서구 소재 식당이 1억9000만원이었다.

더불어 최근 2년간 집닥 상업 인테리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학원·교육 목적으로 진행된 공사 건수의 성장세가 가장 뚜렷했다. 학교·교육 목적 공사는 2017~2018년에 1.42배, 2018~2019년에 1.52배 성장을 기록했다.

류민수 집닥 사업기획팀장은 “창업하는 분들의 온라인 접점이 늘어남에 따라 집닥 플랫폼 내에서 주거 인테리어뿐만아니라 상업 인테리어의 고객 의뢰 비중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개인 상업 인테리어 고객을 포함해 프렌차이즈 가맹점을 위한 특화된 사업 영역도 계속해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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