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경남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울산 동구 ‘울산 지웰시티 자이’ 등 선봬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투시도. 사진=반도건설 제공
[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올해 분양시장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가운데,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 열기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대단지 아파트는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고 소규모 단지에 비해 관리절감 효과가 뛰어나다는 점에서 효율적인 삶을 중시하는 내 집 마련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14일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전국 1000가구 이상 아파트의 평균 공용관리비는 3.3m²당 3442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같은 기간 소규모 아파트(150∼299가구)의 공용관리비는 3.3㎡당 4085원으로 약 16%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시장에서도 대단지 아파트의 선전은 돋보였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과 SK건설이 지난해 12월 광주광역시 동구 계림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선보인 ‘광주 계림 아이파크 SK뷰’은 평균 67.8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모두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최고 경쟁률은 157.77 대 1에 달했다.

앞서 지난해 6월에는 삼성물산이 부산 부산진구 연지동에 선보인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가 평균 13.03 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 1순위 청약 마감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대단지 아파트 물량이 쏟아진다.

반도건설은 오는 3월 경남 창원시 성산구 사파지구 공1블록에서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15층, 17개 동, 전용면적 55㎡~86㎡, 총 1045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창원의 강남'인 성산구 위치하고 있으며 단지 주변으로 창원축구센터, 대방체육공원, 가음정공원, 비음산이 위치해 있어 단지 4면이 숲으로 둘러쌓여있는 숲세권단지다.

단지 인근에는 백화점, 대형마트, 상남시장, 창원시청, 법원 등이 가깝고 단지 1㎞이내에 사파초, 사파중, 사파고 등 위치해 있다.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반도건설이 창원에 첫 선을 보이는 브랜드 아파트로, 지역 내 최초인 별동학습관, 키즈워터파크, 맘스카페 및 사우나시설 등 상품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영도 같은 달 울산 동구에서 ‘울산 지웰시티 자이’를 분양할 계획이다.

울산 동구 서부동 일대에 총 2개 단지로 조성되며 지하 5층~지상 최고 37층 18개동, 전용면적 59~107㎡ 총 2687가구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 초·중 ·고교 도보통학이 가능하고, 미니카약물놀이터와 풋살장 등 전 연령대가 이용할 수 있는 부대시설이 마련된다.

대전 유성구에서는 서한이 역시 같은 달 1501가구 규모의 ‘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전광역시 유성구 둔곡동 둔곡지구 A1, A2블록에 위치하고 지하 2층~지상 28층 규모로 1단지(A1블록)는 전용 59㎡ 816가구, 2단지(A2블록)는 전용 78㎡, 84㎡ 총 685가구로 조성된다.

단지 주변 세종과 대덕테크노밸리 연결도로가 구축돼 대전과 세종의 중심 생활권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유림E&C는 총 1140가구 규모의 ‘양주옥정 유림노르웨이숲’을 2월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 양주옥정신도시 A-20 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동, 전용면적 72~84㎡, 총 1140가구로 조성된다.

단지의 약 절반에 달하는 면적에 벚꽃나무길, 야생초화원, 온실하우스(보타닉가든) 등 조경시설을 구성하고, 단지 내 키즈 중심의 커뮤니티 시설도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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