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5년간 고용증가 상위 30대 기업 종업원수 9.4만명(27.2%) 증가

자료=한국경제연구원 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최근 5년 동안 종업원수 증가 상위 30대 기업의 총종업원수가 2013년 34.5만명에서 2018년 43.9만명으로 9.4만명(2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경제연구원이 공정위 대규모기업집단 공시자료를 통해 2013년~2018년 30대 그룹의 종업원 300인 이상 계열사 종업원수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동안 종업원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CJ올리브네트웍스로 9626명이 늘었다. 이어 2위 스타벅스커피코리아 8864명, 3위 LG화학 5916명, 4위 현대자동차 5226명, 5위 CJ프레시웨이 4848명 등 순이었다.

최근 5년 동안 종업원수 증가 상위 30위 기업의 종업원 증가인원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이 3만3044명(35.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도소매업 2.3만명(24.2%), 숙박음식점업 1.7만명(17.7%), 전문과학기술 0.9만명(9.1%), 출판영상통신 0.7만명(7.3%), 사업서비스 0.3만명(3.2%), 운수업 0.1만명(1.5%)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3년 동안 종업원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도 CJ올리브네트웍스로 6790명이었고, 2위 스타벅스커피코리아 6395명, 3위 LG화학 4245명, 4위 CJ프레시웨이 3776명, 5위 SK하이닉스 3412명 등 순이었다.

3년 동안 종업원수 증가 상위 30위 기업의 총종업원수는 2015년 30.1만명에서 2018년 36만명으로 5.9만명(19.6%) 증가했다.

늘어난 5.9만명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이 2.3만명(39.5%), 도소매업 1.6만명(27.5%), 숙박음식점업 0.8만명(14.2%), 출판영상통신 0.7만명(11.9%), 운수업 0.3만명(5.0%), 전문과학기술 0.1만명(1.9%) 순으로 분포했다.

2018년 기준 전년대비 종업원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 1위는 삼성전자 3536명이었고, 2위 CJ프레시웨이 3060명, 3위 SK하이닉스 2532명, 4위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2261명, 5위 LG유플러스 1739명 등으로 집계됐다.

2017년 대비 2018년 종업원수 증가 상위 30위 기업의 총종업원수는 2017년 35.4만명에서 2018년 38.8만명으로 3.4만명(9.7%) 증가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 2.0만명(58.6%), 도소매업 0.5만명(15.1%), 출판영상통신 0.5만명(14.9%), 숙박음식점업 0.2만명(6.1%), 운수업 0.1만명(2.8%), 사업서비스업 0.1만명(2.5%) 등으로 나타났다.

추광호 한국경제연구원 일자리전략실장은 “최근 중국 경제성장 둔화, 미중 무역 분쟁 등 수출환경 악화 영향으로 2018년 제조업 전체 취업자는 451만명으로 전년대비 1.2% 감소했다”면서도 “반도체 등 경쟁우위 분야를 중심으로 일부 대기업들은 종업원수를 늘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추 실장은 “정부는 우리나라가 경쟁력이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과감한 규제개혁, 기업활력 제고, 노동시장 유연성 확보 등으로 일자리를 확대하는데 힘써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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