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액 1조112억 원, 영업이익 160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20일 공시했다. 2018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1.6%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62.5% 증가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작년 4분기 순이익은 2018년 4분기보다 72.5% 늘어난 1159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6.2% 포인트 증가한 15.8%를 기록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지난해 매출액은 4조2111억원, 영업이익은 5484억원으로, 2018년보다 각각 50.7%, 74% 증가했다.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13.0%를 기록해 안정적인 매출과 함께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작년 4분기 대형 사업지인 대전 아이파크 시티,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 등 주요 사업지의 본격적 매출 성장이 있었고, 주택사업에서의 이익률 상승과 외주 현장의 원가율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대폭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재무 건전성도 한층 강화됐다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지난해 현금성 자산은 약 1조53억원을 기록했으며, 부채비율은 2018년보다 67.0% 개선된 96.9%를 기록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또한 도시 재생과 민수 사업 분야에서 2조원 이상의 수주를 올려 성장성도 확보했다. 주요 사업지는 1410억원 규모의 방화6구역 재건축, 2486억원 규모의 대구 수성지구2차우방타운, 3450억원 규모의 화성 기산지구 아파트 등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한층 강화된 펀더멘털을 토대로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정에서도 재무 건전성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광운대 역세권 개발, 인천 용현·학익 도시 개발 사업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부동산 개발업체로서의 경쟁력 또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