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스크린 스포츠를 즐기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사진=골프존뉴딘그룹 제공
[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폭음과 과식 일색이던 송년 회식 자리가 최근 달라지고 있다.

2030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영화나 공연, 스포츠를 즐기는 이색 회식이 대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스크린야구, 스크린볼링 등 도심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스크린 스포츠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11일 스크린야구 브랜드 ‘스트라이크존’에 따르면 연말 스크린야구장에서 이색 회식, 송년회 등 각종 모임을 즐기려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11월 대비 12월 매출은 18.7% 상승했고, 고객 수 역시 전월 대비 12월에 18.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트라이크존의 경우, 직장인들이 단체 회식을 즐길 수 있도록 개별 룸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각종 놀이시설과 식음료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연말 회식을 위해 방문한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내 스크린야구 브랜드 중 유일하게 타격과 투구가 가능한 시뮬레이터로 마치 야구장에 와 있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고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KBO(한국야구위원회) 10개 구단의 엠블럼, CI, 선수명, 등번호 등을 제공하는 등 스크린야구의 재미를 한층 더했다.

스포츠 회식을 즐기는 직장인 사이에선 ‘볼링’ 역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음악과 조명 등이 결합된 ‘락볼링장’에 이어 스크린 속 가상 볼링핀과 화려한 그래픽, 사운드 효과 등이 더해진 신개념 볼링 시스템 ‘스크린볼링’이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스크린볼링 브랜드 ‘팝볼링’의 경우 스포츠 펍 형태의 매장 운영으로 직장인 등 단체 고객들을 위한 레인 2개가 갖춰진 프라이빗 룸을 제공하고 있으며, 볼링과 함께 스낵, 음료 등을 즐길 수 있는 F&B(식음료) 부대 시설을 마련해 높은 고객 만족도를 얻고 있다.

평소 낚시를 좋아하는 직장인들이라면 ‘스크린낚시’를 통해 실력 발휘가 가능하다. 남녀노소 쉽게 가까운 도심에서 바다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스크린낚시 ‘피싱조이’는 편리한 접근성과 쾌적한 주차 공간을 비롯해 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주전부리와 음료까지 즐길 수 있는 F&B(식음료) 부대 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연말 송년 회식에 안성맞춤이다.

김민광 뉴딘콘텐츠 사업부장은 “연말을 맞아 스크린 스포츠 매장을 방문하는 직장인 고객들이 많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스포츠 경기와 함께 음식도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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