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11월 29일 '제1호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인천석정지구의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서 변창흠 LH 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LH 제공
[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29일 '제1호 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인천석정지구의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한 가로구역에서 종전의 가로(도로 등)를 유지하면서 소규모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시행하는 정비사업이다.

인천석정지구는 대부분의 주택이 노후화되고 방치된 빈집이 많은 지역으로, 2004년부터 정비사업을 추진했지만 복잡한 권리관계와 높은 주민부담금, 어려운 행정절차 등으로 인해 수차례 사업이 무산돼 왔다.

이후 LH가 사업에 참여하면서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2017년 조합설립인가 취득, 2018년 설계안 확정, 2019년 시공사 선정 및 사업시행계획 인가 등 행정절차를 2년만에 마무리하고 착공하게 됐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선호 국토교통부 차관과 변창흠 LH 사장, 허종식 인천광역시 정무경제부시장 및 주민 약 200명이 참석했다.

또한 착공식과 함께 카페테리아 운영 및 캐리커쳐 제작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LH는 앞으로 인천석정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코디네이터로서 이 지역을 행복주택 108가구를 포함해 총 293가구 규모 주거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공사금액은 334억원으로 한신공영이 시공을 맡으며, 오는 2022년 2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인천석정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시작으로 내년 6~7개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잇달아 착공 예정"이라며 "LH는 도심의 노후주거지를 재생하고 주거약자를 위한 주택을 공급하는 공공디벨로퍼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