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먼 하원 외교위 의원 "북핵부터 해결돼야" 답변

미국을 방문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하원의회에 '개성공단 재개'를 건의했다. 왼쪽부터 브래드 셔먼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아태소위원장, 최광철 미주민주참여포럼 대표, 주디 추 미국 하원의원(캘리포니아),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사진=중기중앙회
[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미국 하원 의원들에게 개성공단을 재가동하는 데 협조해달라고 공식 건의했다.

김회장은 지난 2006년 개성공단기업협회의 초대 회장이기도 했다.

14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김 회장 등 국내 중소기업 대표단은 12일(현지시간) 브래드 셔면 미 하원 외교위 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과 민주당의 주디 추 하원의원을 만나 “개성공단은 북한의 중국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전략기지이자, 미국 등 전 세계 기업들에 좋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산업단지”라고 강조했다.

셔먼 위원장은 "북핵 문제가 실현 가능한 방식으로 빨리 해결되고 북한에 대한 제재를 풀게 되기를 바란다"며 "그렇다면 개성공단도 재개될 것이고 미국 기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이 두 사람을 만나 개성공단 재가동의 필요성을 설명한 건 올 6월 미국 의회에서 열린 개성공단 설명회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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