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컴포짓 엑스포 2019'에 참가한 효성첨단소재 부스 전경. 사진=효성그룹 제공
[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효성그룹이 국내에 이어 글로벌 시장에도 탄소섬유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효성은 지난 3~5일 중국 상해에서 열린 ‘차이나 컴포짓 엑스포(China Composites Expo 2019)’에 참가해 효성의 탄소섬유 브랜드 ‘탄섬’을 알렸다고 9일 밝혔다.

효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전선 심재, 수소차용 고압용기 등 탄섬으로 만든 제품을 선보이며 자사의 기술력과 품질을 홍보했다.

이와 함께 효성은 탄소섬유 복합재료 시장의 트렌드를 제시하고 고객들을 직접 만나 거래선 발굴에 나서기도 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탄소섬유 후방산업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고, 수소경제로 탄소섬유의 새로운 시장이 열린 만큼 탄소섬유를 더욱 키워 ‘소재강국 대한민국’ 건설에 한 축을 담당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차이나 컴포짓 엑스포는 매년 상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국제 복합재료 산업박람회로 세계 유수의 탄소섬유 제조업체, 주요 복합재료 및 설비업체들이 대거 참가한다.

탄소섬유는 철에 비해 무게는 4분의 1이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섬유로 효성이 2011년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독자 개발에 성공했다.

효성은 2013년부터 전북 전주에 연산 2000톤 규모의 탄소섬유 공장을 건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2028년까지 탄소섬유 산업에 총 1조원을 투자해 연산 2만4000톤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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