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람인 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올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은 ‘면접전형’이 구직자들의 당락을 가릴 것으로 전망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기업 263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전형별 채용평가 비중’에 대해 조사한 결과, ‘면접전형’이 58.3%를 차지하며 당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채용단계는 기업 규모별로 차이를 보였다. 대기업이 평균 3.3단계로 가장 많았고 중견기업이 2.7단계, 중소기업이 2.2단계였다. 대부분 기업이 ‘면접전형(실무면접, 인성면접)’(86.3%, 복수응답)과 ‘서류전형’(72.2%)을 진행한다고 답했고 이외에 ‘인적성검사’(6.5%), ‘필기시험’(4.9%)도 있었다.

특히 면접전형은 58.3%로 당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서류전형이 35.3%, 인적성 및 필기전형이 6.2%를 차지했다. 또 면접전형 내에서는 실무면접이 58%, 임원면접이 42%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채용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면접전형은 평균 1.9회 실시했다. ‘2단계’(53.6%)를 진행하는 기업이 가장 많았고, ‘1단계’(31.6%), ‘3단계’(13.7%) 순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기업이 ‘질의응답 면접’(90.5%, 복수응답)을 실시하고 있었으며 이어 ‘실무수행면접’(20.9%), ‘외국어면접’(6.5%), ‘토론면접’(4.2%), ‘PT 면접’(3%) 등도 뒤를 이었다.

인사담당자들은 면접에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으로 ‘직무수행능력’(41.1%)을 첫 번째로 꼽았다. 또한 ‘성실성과 책임감’(25.5%), ‘입사 의지 및 열정’(14.1%), ‘조직 융화력’(6.1%) 등을 주요하게 평가한다고 답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올 하반기 채용 역시 면접전형이 당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전형”이라며 “면접전형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각 유형이나 질문별로 무엇을 평가하고자 하는지를 명확하게 파악해 자신의 경험이나 역량을 토대로 기여할 수 있는 바를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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