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은 8.4%(6150억원), 영업이익은 109.9%(1160억원) 각각 증가한 수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0.6%(440억원)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1.6%(1570억원) 줄어들었다.
이와 관련 삼성물산은 "전분기에 비해 건설 수익성 개선 및 리조트 성수기 진입효과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면서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건설 실적이 좋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 및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상사 실적 감소로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건설 매출액은 3조1520억원으로 플랜트 호조에 힘입어 전년보다 0.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580억원으로 기저효과 때문에 35% 감소했다.
상사 부문 매출은 3조5650억원으로 자원 트레이딩 물량 증가에 전년보다 0.5%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270억원으로 원자재 값 하락 등 글로벌 무역환경 영향에 52.6% 감소했다.
패션 부문은 매출이 4160억원으로 전년동기 수준을 유지한 데 비해 영업이익은 100억원으로 운영효율 개선 덕에 66.7% 늘었다.
리조트 부문 매출은 7610억원으로 에버랜드 등 레저 영업 호조와 식음사업 해외 사업장 확대로 전년보다 7.6%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530억원으로 일부 원가 상승 탓에 11.7% 감소했다.
삼성물산은 "상반기에는 수주 2조5000억원을 기록했으며 하반기에는 핵심지역·인접국가를 주요 타겟으로 삼고 프로젝트 수주를 추진해 나가는 한편 신규 상품 확대 등을 통해 연간 수주 목표(11조7000억원) 달성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삼성물산은 "하반기 건설 프로젝트 수행 관리 강화, 원자재 가격·수요 회복 및 리조트 성수기 진입에 따른 효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