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국내 최초 고내열성 절연물을 활용해 개발한 열차용 견인전동기. 사진=현대로템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현대로템은 국내 최초 고내열성 절연물을 활용한 열차용 견인전동기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높은 온도에서도 정상적인 절연기능을 수행하는 ‘Class 220’ 절연내열등급의 전동차와 고속차량용 견인전동기를 국내 최초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국제규격인 Class 220 절연내열등급은 주위온도 대비 최대 섭씨 220도에서 절연기능을 유지하는 절연시스템 등급이다. 현대로템은 2017년부터 약 2년 동안 이 등급을 충족하는 견인전동기를 개발해왔다.

현대로템에 따르면 이 견인전동기는 주위온도보다 220도 높은 온도에서도 견딜 수 있다. 경량화 설계를 통해 중량도 약 5%까지 줄였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에너지 소비량을 줄여 불볕더위 속에서도 전동차가 정상적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해외수주와 매출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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