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주현 회장의 의중…직원들에게 자녀 보육료를 지원할테니
경제적 부담으로 출산을 포기하지 말라는 취지

문주현 엠디엠그룹 회장.
[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부동산개발업계 1위 업체인 MDM(엠디엠)그룹이 다음달부터 직원들에게 1년에 최대 1200만원의 자녀 보육비를 성인이 될 때까지 계속 지원하는 '통큰 복지'에 나선다.

14일 엠디엠그룹에 따르면 문주현 엠디엠그룹 회장은 7월부터 자녀가 있는 전 계열사 직원에게 연간 최대 1200만원의 보육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보육료는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지원한다. 자녀 1명당 20만원, 자녀 2명은 50만원을 지급한다. 자녀 3명 이상의 다자녀 직원에는 100만원을 준다. 3자녀 이상을 둔 직원은 연간 최대 1200만원을 받는 셈이다.

또한 자녀가 대학에 입학하면 졸업 때까지 등록금을 전액 지원한다. 대학 등록금을 지원하는 자녀의 수는 제한이 없다.

엠디엠 관계자는 "문 회장이 직원들에게 자녀 보육료를 지원할테니 경제적 부담으로 출산을 포기하지 말라는 취지에서 보육료를 지원하기로 했다"며 “출산은 국가 경제의 발전에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는 말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전 계열사 직원 400여명 중 절반 이상이 이번 혜택을 받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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