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우위 공종 집중…아프리카 포함한 신시장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

자료=현대건설 제공
[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3조8777억원, 영업이익 2052억원, 당기순이익 156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6%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6.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1.3% 증가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사우디 우쓰마니아 에탄 회수처리 시설공사 등의 해외 대형 공사의 공정이 본격화하고 국내 주택부문의 공사가 늘면서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1분기 신규 수주는 현대오일뱅크 개선공사, 광주 신용동 지역주택조합 공동주택사업, 등촌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등 국내 공공 건축 및 주택사업 수주를 통해 2조9044억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는 54조8054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3년 이상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는 게 현대건설 측의 설명이다.

현대건설은 현재 입찰 평가 중인 사우디, 이라크, 알제리, 필리핀 등 해외 지역에서 수주를 기대하고 있으며, 파나마, 카타르, 인도네시아 지역 등에서 추가 공사 파이프라인 확보 등으로 올해를 비롯한 향후에도 해외 수주 모멘텀은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가스플랜트, 복합화력, 매립공사 등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해 올해 수주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아울러 미주·아프리카 등 신시장과 데이터센터 등 신사업에 대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수주를 확대할 전략"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