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5318억원…사상 최대 분기 매출

포스코대우 송도사옥 전경.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포스코대우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3% 감소한 69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23일 공시했다.

포스코대우의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8% 줄어든 136억원에 그쳤다.

다만 포스코대우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6조5318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포스코대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액이다.

포스코대우 측은 “글로벌 무역 분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트레이딩 실적 증가로 이 같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대우의 3분기까지의 누계 매출액은 18조8786억원, 영업이익은 355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포스코대우는 전기·전자, 철강 원료 등 철강 부분의 판매 호조가 이어졌고, 화학 제품의 유럽향 판매 확대, 비철 사업의 내수 및 수출 증가로 3분기 매출액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한 파푸아뉴기니 래이(LAE), 폼(POM) 등 민자 발전 사업과 인도, 미국법인도 꾸준한 실적을 보였다고 포스코대우는 전했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3분기는 미국 금리 인상, 글로벌 무역 분쟁, 신흥국 통화 위기 등 높아진 대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트레이딩 실적 호조세를 바탕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미얀마 가스전의 중국 가스관 수리에 따른 단기적인 영업이익 우려는 동절기 중국 가스 수요 증가와 미 인수분에 대한 의무인수계약(Take or Pay 조항)에 따라 가스관 수리 이후 점진적으로 해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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