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신규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그린벨트 해제를 놓고 정부와 서울시의 협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가 그린벨트를 지키기 위해 도심 내 6만가구 이상 공급하겠다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주택공급 확대에 의미를 두고 이를 받아들일지 관심이 쏠린다.

19일 서울시와 국토부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도심 내 유휴부지를 택지로 개발해 6만2000가구를 공급하겠다는 방안을 마련해 국토부와 조율 중이다.

이는 정부가 서울 내 그린벨트 해제를 통해 공급하려는 주택 물량 5만가구보다 많은 물량이다.

송파구 가락동 옛 성동구치소 부지 등 시유지·유휴부지·사유지가 포함된 20여개 부지가 택지 후보지다.

서울시는 상업지역 내 주거비율을 80%에서 90%로 상향하고, 준주거지역 용적률을 400%에서 500%로 올려 공공임대주택 등 주택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