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신창동 포스코에너지 부사장, 고호준 한국가스공사 도입영업본부장,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부사장이 15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LNG(액화천연가스) 신사업 공동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가스공사 제공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15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LNG(액화천연가스) 신사업 공동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3개사는 LNG 벙커링, LNG 선박 시운전, ISO 탱크를 이용한 LNG 수출 등 LNG 신사업 분야에 대한 공동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국내 LNG 도매사업자로 최근 LNG 벙커링 인프라를 구축 중인 가스공사는 40여척의 철광석·석탄 운반선 화주로 LNG 연료 전환을 검토 중인 포스코그룹과 LNG 벙커링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합자회사 설립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 마련에 나선다.

가스공사와 포스코에너지는 통영·광양 등 양사의 LNG 인수기지를 중심으로 선박 시운전용 수요 대응 및 공급에 상호 협력해 국내 조선 산업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아울러 가스공사와 포스코그룹은 최근 중국 정부의 LNG 위주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른 민간사업자 LNG 수입 확대, 자국 내 LNG 인프라(배관·터미널) 부족으로 인한 ISO 탱크 중심의 LNG 수입 활성화가 전망되는 만큼, ISO 탱크 관련 사업(LNG 수출·시장 개발 등) 추진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국내 2곳의 LNG 기지(평택·통영)에 출하 설비를 보유한 가스공사와 ISO 탱크를 활용한 대중 LNG 수출에 적극적인 포스코의 협력으로 국내 중소 제작사의 ISO 탱크 수주 기회 또한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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