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회사명 변경 추진에 대해 실질적으로 중단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사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수원 사명 변경을 추진하고 있느냐”고 질의하자, “지난해 국감 이후로 중단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한수원이 사명에서 ‘원자력’이라는 단어를 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지난해 실시된 국감에서 일부 의원들이 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는 한수원 사명에서 원자력이라는 단어를 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 의원이 왜 중단했느냐고 묻자 정 사장은 “작년 국감 때 여러 의원님들이 사명 변경이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해 중단했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작년 국감에서는 (사명 변경 중단을) 얘기한 적이 없다”며 “추진 보류냐 중단이냐”고 재차 물었고 이에 한 사장은 “실질적 중단”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