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직원들이 12일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 ‘시각장애인 마라톤 도우미’에 참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OCI 제공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OCI가 오는 11월8일 창립 60주년을 전후로 60일간 ‘우리 함께 꿈꿔요. 우리 함께 일해요’라는 표어 아래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전사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OCI는 이번 사회 공헌 활동에 창립 60주년의 뜻 깊은 의미를 ‘나눔’으로 되새겨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한 걸음 더 도약해 나가겠다는 취지를 담았다.

특히 그동안 장애인 대상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 펼쳐온 OCI는 이번 창립 60주년 나눔 활동 대상을 장애인으로 정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응원한다.

‘장애인과의 동행’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나눔 활동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 ‘시각장애인 마라톤 도우미’ 활동으로 시작됐다. OCI는 지난 2009년부터 한국 시각장애인마라톤클럽(VMK)과 인연을 맺고 시각장애인의 동반주자로 달리는 시각장애인 마라톤 도우미 활동을 꾸준히 펼쳤다.

OCI는 또한 임직원이 1959개의 빵을 직접 구워 장애인 시설 60곳에 전달하는 ‘사랑의 빵 나눔’ 행사도 진행한다. OCI의 창립 연도인 1959년을 되새겨 60주년을 축하하고 창립의 기쁨을 우리 사회 소외계층과 함께 나누자는 취지의 활동이다.

OCI는 11월7일부터 한 달간 본사, 군산, 포항, 광양, 익산, 성남 등 전국 6개 사업장에서 장애인 생활시설과 지역 저소득 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김장 나눔과 집수리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 외에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어울림 음악회’도 진행된다.

OCI는 오는 12월 첫 주에 서울 소공동 본사 1층에 OCI의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OCI 드림’이 운영하는 건강식 레스토랑 ‘썬더버드’를 오픈한다. 12월10일에는 OCI 드림 소속의 장애인 연주단 ‘드림 콰르텟’, 한국메세나협회 지원 단체의 소규모 공연으로 구성된 송년 음악회가 열린다.

OCI 드림은 OCI가 100%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이다. 지난 8월 설립된 OCI 드림은 사무 지원, 사옥 관리, 외식 산업, 문화 사업 등 총 4개 사업 부문을 운영하며, 전체 직원의 약 30%를 장애인으로 고용한다.

김택중 OCI 사장은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는 OCI가 100년 기업을 목표로 더 내실 있고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나눔으로 창립의 의미를 되새겨 우리 사회와 함께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OCI는 지난해부터 창립의 의미를 우리 사회와 더 크고 넓게 나눠보자는 뜻을 담아, 창립 기념일에 열렸던 기념식 대신 전 임직원이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행사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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