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에 설치된 한화큐셀 주택 태양광 모듈. 사진=한화큐셀 제공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한화큐셀이 지난해 미국 주택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1위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 기관인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한화큐셀의 올해 1분기 미국 주택 태양광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5.4% 포인트 증가한 27.0%를 기록했다.

한화큐셀은 1분기 미국 주택 태양광 시장 점유율 1위 달성에 대해 고효율 중심의 고객 지향적 제품 포트폴리오로 미국 주택 태양광 시장을 꾸준히 공략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화큐셀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태양광 발전이 원자력이나 가스 발전 등과 비교해 높은 경제성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다. 일조 시간이 긴 미국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태양광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주택용 고효율 제품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고 한다.

실제 캘리포이나주는 2020년부터 신축 주택에 태양광 설치를 의무화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한화큐셀은 미국 태양광 시장의 특성을 감안해 우수한 성능과 품질을 갖춘 고효율 모듈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큐셀 측은 “지난 2017년 출시해 후속 모델을 지속 선보이고 있는 ‘큐피크 듀오’(Q.PEAK DUO) 시리즈는 한화큐셀의 퀀텀 기술에 태양광 셀을 반으로 잘라 저항을 줄여 출력을 높이는 하프셀 기술이 적용된 모듈”이라고 설명했다.

한화큐셀에 따르면 큐피크 듀오 시리즈는 일반 제품 대비 10%이상 높은 성능을 제공하고 국제 표준 품질 기준의 2~3배의 품질 테스트를 거쳐 안정성이 뛰어나 미국 소비자의 엄격한 구매 기준을 충족시키고 있다.

한화큐셀은 또한 미국 현지에서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펼치면서 인지도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18년 1월 창단한 한화큐셀 골프단에 소속된 5명의 선수들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동 중이다.

한화큐셀은 올해 3월에는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와 후원 계약을 체결해 LA다저스의 태양광 분야 공식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고효율, 고품질 제품을 선호하는 미국 주택 태양광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한 것은 한화큐셀이 가진 브랜드 파워를 보여준 것”이라며 “한화큐셀의 독보적 기술력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미국 프리미엄 태양광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큐셀은 미국 시장뿐 아니라 독일, 영국, 일본, 한국 등 주요 태양광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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