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유엔본부에서 진행된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고위급 정치포럼’의 부대행사에서 한화그룹 사례가 소개되는 모습. 왼쪽부터 두번째 조태열 주UN대사, 김은경 환경부 장관, 이미경 KOICA 이사장. 사진=한화그룹 제공
[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한화그룹은 친환경 숲 조성을 통한 지구촌 사막화 방지 프로젝트 '한화 태양의 숲' 사례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업 파트너십을 통한 지속가능발전 모범 사례로 소개됐다고 19일 밝혔다.

외교부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지난 16~18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고위급 정치포럼’의 부대행사로 기획됐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과 조태열 주UN대사, 외국 정부관계자 및 유엔기구 등 총 70여 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우리 정부와 기업의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을 위한 모범 사례를 소개했고, 한화그룹은 ‘트리플래닛’과 함께 조성한 한화 태양의 숲 사례로 발표 자리에 서게 됐다.

한화그룹이 2011년부터 진행해 온 한화 태양의 숲은 사회적기업인 ‘트리플래닛’과의 스폰서십을 통해 숲을 조성하는 캠페인이다. 이를 통해 몽골, 중국, 한국에 축구장 180여개(133만m2)에 해당하는 부지에 49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해왔다.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의 환경인식을 제고하고 수질정화, 대기정화, 해충방제효과와 토사 유출 방지 등의 측면에서 다양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해 환경 문제 개선에 실질적인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게 한화그룹 측의 설명이다.

특히, 중국 닝샤 지역 사막에 숲을 조성하는 과정에서는 8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기증해 묘목을 키워냈다. 묘목 생장에 화석연료를 태워 전기를 만들어야 했던 역설을 극복한 이 아이디어는 태양광을 활용해 사막화방지 활동을 한 세계 최초 사례로 UN사막화방지협약(UNCCD) 총회에서 모범사례로 소개됐다.

신가정 한화그룹 부장은 “세계 1위 태양광 기업으로서 한화는 앞으로도 한화 태양의 숲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기후 변화와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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