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세 납부 위해 지분 매각, 3대 주주로

이우현 OCI 사장. 사진=OCI 제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이우현 OCI 사장이 주식을 처분해 보유순위 3위가 됐다. 1위는 이 사장의 친인척인 이화영 유니드 회장이 최대주주로 올랐다.

OCI는 최대주주가 이화영 외 37인으로 변경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종전엔 이우현 외 36인이었다. 늘어난 1인은 이 사장의 친인척으로 일반인으로 알려졌다.

이우현 사장은 25일 OCI 보통주 25만7466주를 주당 15만8000원에 팔았다. 이유는 상속세 납부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OCI 관계자는 “이우현 OCI 사장이 상속세 납부를 위해 지분을 많이 팔았다”며 “3대 주주가 됐다”고 말했다.

이로써 OCI 1대 주주에 이 사장의 작은아버지인 이화영 유니드 회장이 올랐으며 보유지분은 5.43%다. 2대 주주는 이복영 삼광글라스 회장으로 5.4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역시 이 사장의 작은아버지다. 이 사장의 아버지 고 이수영 전 OCI 회장은 지난해 10월 타계했다.

이 사장의 지분은 현재 5.05%다.

OCI는 이 사장이 지분을 팔기 하루 앞서 2018년 1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 8569만5700만원, 영업이익 1063억2400만원, 당기순이익 734억9400만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 24.7% 줄었고 영업이익 50.3%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06.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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