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륜 8단 자동변속기 탑재…'유로6' 기준도 충족

기아차는 13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에 자리한 BEAT 360에서 '더 뉴 카니발' 사진·영상발표회를 열었다. 사진=기아차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기아자동차가 국산 미니밴 최초 전륜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더 뉴 카니발’을 출시했다. 가격은 2880만~4110만원으로 책정됐다.

기아차는 13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에 자리한 BEAT 360에서 더 뉴 카니발 사진·영상발표회를 열고,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판매가격은 탑승 인원에 따라 달라지는데, 7인승의 경우 △디젤 2.2 VIP 3740만원 △프레지던트 4110만원 △7인승 가솔린 3.3 프레지던트 3860만원이다.

9인승은 △디젤 2.2모델 럭셔리 3150만원 △프레스티지 3470만원 △노블레스 3820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3920만원 △가솔린 3.3모델 노블레스 3600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3690만원이다. 11인승은 △디젤 2.2모델 디럭스 2880만원 △프레스티지 339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들 모델엔 전륜 8단 자동변속기도 장착돼 있어 뛰어난 변속 응답성과 연료 효율을 자랑한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엔진별 연비는 R2.2 디젤 11.4km/ℓ(9인승·18인치 타이어 기준), 람다II 개선 3.3 GDI 8.2km/ℓ다.

특히 R2.2 디젤 엔진은 배기가스 내 질소산화물 등 오염물질을 낮추는데 효과적인 시스템이 적용돼 ‘유로6’ 기준을 충족했다. 유로6는 유럽연합(EU)이 정한 경유차 배기가스 규제단계로, 승용차가 이 기준에 충족하려면 질소산화물(NOx)을 0.08g/㎞ 이상 배출하면 안 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카니발은 지난해 국내 미니밴 시장 점유율 95%를 달성하는 등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 패밀리 미니밴”이라며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개선된 승차감 등 감성적인 만족도를 높이고 안전 및 편의 사양을 보강해 상품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더 뉴 카니발은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주행차로 이탈 시 표시 및 경고음으로 운전자 주의를 환기해주는 차로 이탈 경고(LDW) 등 다양한 첨단 안전 사양도 갖췄다. 버튼 시동 스마트키와 버튼식 파워 슬라이딩 도어 등의 편의사양도 적용됐다.

기아차는 이날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온라인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 320가족을 선발하는 더 뉴 카니발 시승 체험 행사인 ‘아빠와 함께하는 봄꽃 로드! 3박4일 주말 시승단’을 운영한다. 시승 응모는 기아차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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