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PP 5G NR 규격 기반 E2E 상호 호환 시스템을 통해 멀티 기가비트 데이터 속도 구현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퀄컴 테크놀로지는 KT, 삼성전자와 함께 3GPP Rel-15 논스탠드얼론 (NSA) 5G NR 규격에 기반한 멀티 벤더 상호 호환성 시험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시험은 KT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3.5GHz와 28GHz 대역에서 실시간 OTA (over-the-air) 상호 호환 데이터 연결 시연이다. 삼성전자가 제작한 상용화 전단계 5G NR 기지국과 퀄컴 테크놀로지의 5G NR 단말기 프로토타입을 활용했다.

이번 상호 호환성 시험은 2018년 5G NR 시범 서비스, 2019년 예정된 5G NR 상용망 구축과 멀티모드 스마트폰 출시가 예정된 시간표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5G NR 시범 서비스는 삼성전자 수원 연구소에서 진행됐다.

멀티 기가비트 다운링크 속도와 1000분의 1초 수준의 지연시간을 기록해 광케이블급 속도와 저지연성을 실현했다.

이는 모바일에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서비스를 구현하고 산업용 서비스, 자율주행, 드론 서비스도 촉진할 기반이 될 전망이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은 “글로벌 모바일 업계가 2019년 내 5G NR 네트워크와 기기 상용화를 향해 달려가는 만큼, 선도 업체들은 긴밀한 협력해야 한다”며 “퀄컴은 KT와 삼성전자와 함께 달성한 이번 성과를 자랑스럽게 여기며, 향후 5G 상용화 촉진을 위한 3사간 협력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엔드-투-엔드 (E2E) 5G NR 상호 호환성 시범 서비스에 사용된 3GPP 릴리즈 15 5G NR 규격 기반 5G NR 무선 인터페이스 요소는 △확장 가능한 5G NR OFDM △첨단 5G NR 채널 코딩과 모듈레이션 구조 △저지연 5G NR 슬롯 구조 △5G NR 컨트롤과 대용량 MIMO와 모바일 밀리미터파 (mmWave)를 위한 데이터 채널 지원 등이다.

한편 이 5G NR 상호 호환성 시연은 MWC 2018에 참여하는 퀄컴, 삼성전자, KT 부스에서 선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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