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27%, SK하이닉스 -1.42% 빠져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애플이 중국산 낸드플래시를 차기 아이폰에 탑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19일 종가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1.27% 빠진 241만9000원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는 1.42% 하락한 7만65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애플이 중국 YMTC(Yangtze Memory Technologies)와 낸드플래시 구매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전날 외신보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외신에 따르면 YMTC는 2016년 7월 설립됐으며 이번 애플과의 협상이 이뤄지면 처음 낸드플래시를 애플에 공급할 전망이다. 애플은 세계 낸드플래시 수요의 15%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아성이 무너지는 것이 아닌지 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애플이 다양한 수급선을 확보하는 것은 어느 정도 예상된 바”라며 “결국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으로 승부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