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대우건설 매각공고…내달 13일까지 예비입찰제안서 접수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대우건설지부는 13일 '대우건설 매각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그동안 정보공개를 요청했지만 대우건설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며 "산은은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대우건설 매각을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이어 "대우건설 매각을 진행함에 있어 실체도 불분명한 먹튀성 투기자본의 접근을 원천 차단해야 할 것"이라며 "경영능력 없는 기업들의 몸집 불리기에 이용당하지 않도록 인수의향자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검토를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노조는 이와 함께 "산은은 매수자 선정 시 대우건설의 미래 발전을 담보할 수 있는 매각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산은은 이날 대우건설의 매각공고를 내고 다음 달 13일까지 예비입찰제안서를 받는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은 사모펀드 'KDB 밸류 제6호'가 보유하고 있는 대우건설 지분 50.75%다.
산은은 매각 주관사인 BoA메릴린치와 미래에셋대우를 통한 공개입찰방식으로 이 지분을 전량 매각할 계획이다.
이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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