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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컴스가 제작하고 SK텔레콤이 5월말 출시한 '스마트 에너지미터'가 특허 침해 시비에 휘말린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작년 에너톡을 출시한 인코어드는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최근 시컴스와 SK텔레콤에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와 관련 시컴스와 SK텔레콤은 특허 침해를 반박하고 있어 사태가 평행선을 그리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에너톡의 모바일폰 인터페이스와 스마트 에너지미터의 기기와 모바일폰 인터페이스. 사진=인코어드와 SK텔레콤 제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중소기업 시컴스가 제작한 ‘스마트 에너지미터’가 특허권 침해 시비에 휘말렸다.

LG유플러스를 통해 ‘에너톡’을 출시한 인코어드는 시컴스의 ‘스마트 에너지미터’가 특허를 침해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하지만 시컴스가 특허 침해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데다 양측의 주장이 맞서 법정 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양측의 특허권 침해 시비는 현재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인코어드는 특허 침해사실을 적시한 내용증명을 시컴스에 5월 31일 보냈다. 인코어드는 앞서 시컴스가 SK텔레콤 망을 통해 관련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5월 23일에는 SK텔레콤에도 내용증명을 발송해 의견을 구했다.

시컴스가 판매중인 에너톡과 스마트 에너지미터는 전력 계량기에 간단한 기기를 설치해 모바일폰으로 전력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기기다. 사용자가 소비한 전력이 전기료 누진제에 걸리지 않도록 알려 전기료 폭탄을 피한다는 예방용 개념의 기기다.

인코어드가 제작한 ‘에너톡’은 2016년 2월 LG유플러스를 통해 출시됐고 시컴스가 제작한 ‘스마트 에너지미터’는 올해 5월 출시됐다.

인코어드는 LS산전 CEO 출신인 최종웅 대표가 미국에서 설립한 에너지 스타트업 기업으로, 미국·일본·한국 등지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인코어드가 침해당했다고 주장하는 특허는 3종이다. '에너지사용 기기 및 에너지 정보 수집장치'를 비롯해 에너지 정보 제공 장치 및 시스템, 클라우드 관련 특허와 분전반 내부 차단기 호환 에너지 계측장치 등이다.

인코어드는 일단 시컴스의 입장을 담은 의견서를 지난 20일 전달받았다. 시컴스는 “법무검토 결과 인코어드의 특허침해 주장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웅 인코어드 대표는 시컴스의 의견서와 관련, “시컴스가 특허에 대해 너무 무지한 것 같다"며 “해당되지 않는 남의 특허를 갖고 진보성을 주장하며 무효화를 운운하는데 글로벌기관에 이미 등록해놓은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듯 하다”고 꼬집었다.

인코어드 측은 자사 망을 통해 시컴스의 제품을 시판중인 SK텔레콤 의 IoT 사업본부장에게 내용증명을 보내 7월7일까지 답을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SK텔레콤 법조팀은 이에 대해 검토한 결과, “법적 근거에 따라 판단할 때 특허 침해 주장을 인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혀 인코어드가 과도한 주장을 하고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시컴스가 언급한 3건 가운에 2개는 스마트 에너지미터와 관련이 없다"면서 "다만 한개는 에너톡 이전에 국내외 시장에 비슷한 종류의 기기가 출시된 사례가 다수 발견돼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기술인 만큼 인코어드측이 자사만의 특허라고 주장하기에는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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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7/06/28 14:02:27 수정시간 : 2017/06/28 17: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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