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30일 견본주택 개관…1140가구 규모

대규모 개발 호재 많아…원스톱 인프라 형성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 항공 조감도. 사진=효성 제공
[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효성은 서울 용산구 용산국제빌딩4구역(한강로3가 63-70번지 일대)에 짓는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의 견본주택을 30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3층 6개동, 전용 40~237㎡ 총 1140가구(임대 194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 92~135㎡ 68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용산국제빌딩 4구역은 대규모 개발 호재가 예고돼 있다.

가장 큰 호재는 243만㎡ 규모의 초대형 국책사업 ‘용산민족공원’이다. 용산민족공원은 대규모의 녹지 및 호수 등을 배경으로 시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된다.

여기에 더해 용산역 광장에서 미디어광장, 용산파크웨이(가칭), 용산프롬나드를 거쳐 중앙박물관까지 약 1.4㎞에 이르는 공원길도 꾸며진다. 이는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을 합한 면적(3만2000㎡)보다 약 1.3배 큰 4만여㎡ 규모다.

서울시가 올해 안으로 수립키로 한 ‘용산마스터플랜’도 주목된다. 이 계획에는 한강, 용산전자상가 등이 연계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용산을 동아시아 주요 국제도시로 육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완료 시 코엑스(COEX) 면적의 5배에 달하는 상업시설과 대규모 수요의 오피스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업들도 잇달아 용산에 새 둥지를 틀고 있다.

현대차그룹 계열 건설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3월 서울 용산구 원효로4가 일대 3만1천㎡ 부지에 최고 48층 높이의 호텔과 업무시설 등의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아모레퍼시픽 신사옥도 지하 7층~지상 22층, 연면적 18만8759㎡규모로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는 용산역과 신용산역이 가까운 역세권 입지다. 두 역을 통해 서울 지하철 1·4호선과 KTX, ITX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용산공원과 한강 등 자연경관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조망권도 갖췄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돼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다. 주방시설은 80년 전통의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보피(Boffi)로 꾸며진다.

피트니스·클럽하우스·게스트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도 조성된다.

한번에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인프라’를 형성한 점도 눈에 띤다. 미국 뉴욕의 배터리 파크(Battery Park), 독일 베를린의 포츠다머 플라츠(Potsdamer Platz)와 같이 대규모 공원과 건물이 조화를 이루는 '주거·상업·문화 복합지구'를 기본 컨셉트로 단지 내에 업무·공공·상업시설이 모두 갖춰졌다.

여기에 용산파크웨이(가칭)와 연계한 대규모 휴게·상업복합공간 및 도서관, 북카페, 어린이창작센터 등 다양한 공공문화시설도 들어선다.

3.3㎡당 분양가는 4000만원 이하로 책정될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192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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