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비·삼성 커넥트와 연동해 새로운 초연결 시대 만들어낸다

이인종 삼성전자 부사장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이인종 삼성전자 부사장이 '덱스'로 스마트폰이 무한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24일 자사 홈페이지 기고문에서 "덱스는 빅스비, 삼성 커넥트와 함께 스마트폰의 경계를 뛰어넘으려는 비전을 담은 서비스"라며 이같이 밝혔다.

'덱스'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8 시리즈와 함께 선보인 주변 기기다. 사용자는 덱스를 이용해 스마트폰 화면을 모니터에서 구현할 수 있다. 덱스만 있으면 스마트폰을 데스크톱 PC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 부사장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1실장으로서 덱스를 개발했다. 앞서 갤럭시S8 시리즈에 탑재된 AI 가상비서 '빅스비'의 기능을 소개하는 기고문을 쓴 바 있다.

그는 "2014년 8월 동료 직원들과 스마트폰만으로 데스크톱을 대체할 수 없을지 토론했고, 3년 만에 덱스를 내놓으면서 꿈을 현실화할 수 있었다"며 "덱스는 갤럭시S8의 강력하고 혁신적인 하드웨어 성능과 덱스 스테이션의 편리한 확장성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 한글과컴퓨터, 어도비, 시트릭스, VM웨어, 아마존 등이 덱스의 파트너"라며 "안드로이드 7.0 개발 가이드에 맞춰 개발된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연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집에서 데스크톱 대신 덱스로 인터넷을 보다가 빅스비에게 '집이 너무 더운 것 같다'고 말하고, 빅스비가 삼성 커넥트를 통해 에어컨을 작동시키는 미래를 생각해 보라"며 "우리 생각보다 더 빠르게 이런 날이 올 것이라 믿는다"고 예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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