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급적 서울 중구에서는 휘발유 주입을 삼가해야 할 것 같다. 서울에서 가장 휘발유 가격이 비싼 곳이 중구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전국적 조사는 아니지만 서울이 가장 물가가 비싼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국내에서 서울 중구가 가장 휘발유가 비싸다고 볼 수 있다.

소비자시민모임 석유시장감시단은 2일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를 분석한 결과, 중구가 리터당 평균 2,176원으로 가장 비쌌다고 밝혔다. 가장 싼 곳은 서울에서 강북구로 리터당 1,802원이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17.27원이었다.

서울에서 가장 비싸게 판매하는 주유소는 강남구의 D석유(SK에너지)로 리터당 2,365원, 가장 저렴하게 파는 곳은 광진구의 Y주유소(알뜰)로 리터당 1,745원이었다. 감시단은 석유공사의 자료를 토대로 매일 주유소별 휘발유 가격을 비교해 홈페이지(www.kopw.org/main.do)에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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