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 사회적약자 치열하게 추적 작품화”
‘2021년 춤비평가상’ 올해의 작품상 수상
  • 한국춤비평가협회는 ‘2021년 춤비평가상’ 올해의 작품상에 춤판야무의 솔로 연작 ‘오’를 선정했다. 사진은 솔로 연작 ‘오’ 중 ‘섬’의 한 장면. 사진=한국춤비평가협회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한국춤비평가협회는 ‘2021년 춤비평가상’ 올해의 작품상에 춤판야무의 솔로 연작 ‘오’(금배섭 안무)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의 작품상’을 수상한 ‘오’는 8년간 사회적 약자를 치열하게 추적해 안무자만의 사회적 실천을 모범적으로 수행한 작품이다. 협회는 “연극과 춤, 행위와 노동, 탐색과 수행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창작법으로 컨템포러리 춤 영역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평했다.

‘베스트 6 작품’에는 YJK댄스컴퍼니 ‘그런데 사과는 왜 까먹었습니까?’(김윤정 안무), 김원영X프로젝트이인 ‘무용수-되기’(최기섭 안무), 와이즈발레단 ‘VITA’(주재만 안무), 장유경무용단 ‘사초(史草)-대구 현재를 기록하다’(장유경 안무), 콜렉티브 A ‘원형하는 몸: round1&2’(차진엽 안무), 유빈댄스(UBINDance) ‘16(이나현 안무)이 선정됐다.

‘춤 연기상’은 ‘30초의 기적’과 ‘사초’의 김현태, ‘탈춤의 목적’과 ‘빨래’의 박인선, ‘구두점의 나라에서’ 정록이에게 돌아갔다.

특별상은 프로젝트 그룹 춤추는 여자들 ‘당신은 지금 바비레따에 살고 있군요’와 김은희 ‘나의 스승 나의 춤, 춤인생 60년’ 공연이 받았다.

또한 무용계의 발전을 저해하는 결과를 초래한 사업이나 인물에게 주는 ‘몬도가네상’ 수상자로 서울국제공연예술제(무용 부문)와 대한민국예술원을 선정했다.

협회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무용 부문)가 “기획 부재, 재공연작 일색 등으로 난맥상을 거듭하면서 역대 최악의 실적으로 기대에 역행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예술원에 대해선 “회원은 철저하게 기존 회원의 추천 및 심사로 선출될 수 있을 뿐이며, 자체 원로 예술인의 예우에 치중해 예술인들의 여망과는 동떨어지게 폐쇄적이고 비창조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고 지적했다.

몬도가네상의 명칭은 1963년 이탈리아 영화감독 야코페티 등이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 ‘몬도 가네(Mondo Cane)’에서 따왔다. 몬도 가네라는 말은 ‘개 같은 세상’이라는 뜻으로 세계의 기괴한 풍속을 담고 있다. 이 영화 상영 이후 한국에선 엽기적이고 부조리한 광경이나 사건을 풍자할 때 ‘몬도 가네 같다’는 비유를 많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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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2/01/09 22:33:02 수정시간 : 2022/01/09 22:3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