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작품상엔 ‘살어리랏다’ 한가온·‘오리증후군’ 최영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융복합공연예술축제 PADAF 2021 대상을 수상한 ‘what else?’의 윤희섭(왼쪽)이 이해준 PADAF 공동 조직위원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PADAF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음악·안무의 구성요소를 활용해 장르의 융합과 뛰어난 예술성을 보여준 ‘what else?’의 윤희섭이 ‘PADAF 2021(Play And Dance Art Festival 2021)’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융복합공연예술축제 PADAF 2021 시상식이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M극장에서 열렸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공연의 생동감을 담은 PADAF 2021 작품 트레일러 영상을 관람한 뒤, 대상·최우수&우수 작품상·최우수 융합상·최우수 연출상·최우수 안무상 등 6개 부문 작품상 발표와 시상을 진행했다.

최우수 작품상은 ‘살어리랏다’의 한가온과 ‘오리증후군’의 최영현이 받았고, 우수 작품상은 ‘stereotype’의 이민영과 ‘How do I look?’의 전지인이 수상했다.

또 최우수 융합상은 ‘y는 어느날 갑자기 행성으로 떠났다’의 양효윤, 최우수 연출상은‘stereotype’의 이민영, 최우수 안무상은 ‘what else?’의 윤희섭이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융복합공연예술축제 PADAF 2021 수상자들이 단체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PADAF
이에 앞서 지난 9일 아티스트 개인 부문 수상자가 발표됐고.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이날 작품상 수상자들과 함께 열렸다. 최우수 음악상에 ‘How Do I Look?’의 보컬 김재령, 최우수 무대기술상에 ‘y는 어느날 갑자기 행성으로 떠났다’의 양효윤, 최우수 무대미술상에 ‘오리증후군’의 김주완, 최우수 앙상블상에 ‘살어리랏다’의 노승우·신규석·한가온, 우수연기상에 ‘What else?’의 오신영과 ‘살어리랏다’의 한가온, 최우수연기상에 ‘오리증후군’의 최영현이 수상했다.

한편 PADAF를 위한 헌신적인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전달된 ‘PADAF Grateful Award’는 M극장 최원준 극장장이 수상했으며, 특별상에는 박철수 무대감독과 허환 조명감독이 받았고, 공로상에는 PADAF 사무국 손은민·오가은 대리가 수상했다.

김형남 PADAF 공동 조직위원장(세종대 교수)은 “올해 PADAF 2021은 ‘Green PADAF with Art Metaverse’를 주제로 다음 세대를 위한 가치를 실현하는 동시에 예술의 새로운 비전을 고민했다. 축제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보며 젊은 예술가들의 무한한 애정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창작의 고민을 놓지 않은 예술가들에게 존경의 인사를 보낸다. 또한 매년 PADAF가 발전할 수 있도록 힘써주는 조직위원회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밝혔다.

시상에 앞서 원종원 예술감독의 심사 총평이 이어졌다. 그는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예술적인 행위들은 새로운 융합을 통해서 미래를 꿈꾸는 일이다. 코로나 팬데믹이 지난 이후에도 PADAF 공연에서 보여주었던 융합과 도전, 실험, 성취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힘든 상황 속에서 PADAF 작품들을 보면서 다시 희망을 찾을 수 있어 큰 위로가 됐고, 11주년 행사의 가장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 어떤 분은 수상하고 어떤 분은 그렇지 못하겠지만 제 마음속에는 PADAF 2021에 참여한 모든 예술가들이 승자고 수상자다. 올해도 멋진 무대를 만날 수 있게 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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