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을 추진 중인 한국관광개발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자유로운 여행에 어려움을 겪는 내·외국인들에게 간접여행을 떠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 랜선상품’과 ‘집콕여행꾸러미’ 상품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랜선여행 상품은 전문 해설가가 실시간으로 들려주는 지역 이야기와 매력적인 여행지 영상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어 해설을 제공하는 내국인용 상품과 영어해설을 제공하는 외국인용 상품으로 나눠 출시됐다.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다음달 25일까지 판매한다.

내국인용 상품은 총 6종이다. ‘대구 이중섭 투어’, ‘광주 양림동 랜선여행’, ‘요즘 경주’, ‘군산 타임슬립투어’ 4종과, 아이들을 위해 쉽고 재미있게 준비한 ‘경주 역사·군산 근대사 여행’ 상품도 마련돼 있다. 가이드라이브와 마이리얼트립이 제작해‘마이리얼트립’에서 30% 할인이 적용된 49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상품 2종은 ‘놀이의 발견’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한국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을 대상으로 간접여행경험을 제공하는 상품도 9종 출시됐다. 외국인용 랜선여행 상품은 권역별 추천 관광지와 먹거리를 영어로 소개하며, 영상을 통해 일정에 따라 관광지를 방문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체험한 여행 일정에 관한 정보는 별도로 제공한다. 이 상품들은 부산메이트가 운영하며 해외 온라인 여행플랫폼 ‘Viator’와 ‘Kkday’에서 ‘Korea Virtual Tour’로 검색해 구매할 수 있다.

집에서도 여행이 주는 설렘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 ‘집콕여행꾸러미’는 1월 20일부터 출시된다. 지역 청년들이 만든 특산품, 지역 고유의 음식, 지역에 가야만 참여할 수 있었던 만들기 체험 등 이용자들이 스스로 즐길 거리가 포함돼 있다. 지역여행 관련 정보와 지역 관광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권 등도 동봉할 예정이다.

집콕여행꾸러미 상품은 총 6종이 마련돼 있다. ▲3권역(대구, 안동, 영주, 문경)은 지역 특화 상품으로 구성한 ‘선비의 살균학당’ ▲10권역(단양, 제천, 충주, 영월)은 농가 특산품으로 구성한 ‘내 몸을 위한 처방전’ ▲2권역(평창, 강릉, 속초, 정선)은 집에서 강원도 바다와 산으로 떠날 수 있도록 ‘Anywhere 캠프닉’ ▲9권역(대전, 공주, 부여, 익산)은 공주 특산품인 밤, 대전의 성심당 빵과 지역별 야경명소를 이야기화 한 ‘빵 삼킨 밤’ ▲1권역(인천, 파주, 수원, 화성)은 지역 역사와 특산품을 담을‘백의 민족, 백의 시민’ ▲4권역(부산, 거제, 통영, 남해)은 바다를 담은 제품을 어매니티 콘셉트로 배달할 ‘집구석바캉스’이다.

집콕여행꾸러미 상품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온라인 셀렉트샵 ‘29cm’에서 일주일 간격으로 순차 출시되며(1.20~2.25), 1개 상품당 150개 수량(총 900개)으로 소진 시까지 판매한다.

이동원 한국관광개발연구원 대표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랜선여행 상품과 ‘집콕여행꾸러미’를 통해 오프라인 여행을 할 수 없는 내·외국인의 아쉬움을 달래고 향후 국내 여행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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