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평창세계문화오픈대회 '베터투게더챌린지(Better Togerther Challenge)'가 지난 16일 온라인 개막식을 진행하고 30일간의 챌린지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2020 평창세계문화오픈대회는 평창군과 월드컬처오픈이 공동 주최하고 강원도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후원한다. 전 세계 체인지메이커와 지역혁신가, 공익활동가, 컬처디자이너들이 모인 문화축제다. 지난 2017년 청주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많은 세계인들이 한 자리에 모이기 힘든 상황을 감안해 11월 16일부터 12월 23일까지 30일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더 나은 평창을 만들기 위한 실현방안을 제안하는 아이디어챌린지가 진행된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누구나 제안할 수 있다.

주제는 '평창을 디지털노마드 시티로 만드는 방법', '평창 인구유입 방법', '올림픽도시 평창에 어울리는 문화예술체육 콘텐츠 기획’으로 세 가지 중 하나를 택해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된다. 참여기간은 12월 10일까지로, 자세한 내용과 신청은 베터투게더챌린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평창과 베터투게더 하기'란 주제를 영상으로 담아내는 베터투게더챌린지가 진행된다. 지난 16일 온라인 개막식을 시작으로 예선을 통해 선정된 30팀은 '플레이 평창,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는 챌린지를 시작한다.

컬처디자이너, 공익활동가, 크리에이터, 일반인 등 평화의 도시 평창에서 좋은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 코로나로 지친 이들을 위로한다는 취지다.

또한 대회 기간 동안 뉴노멀 시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창의적 혁신활동가의 인터뷰가 ‘월드컬처오픈’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온라인 개막식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대부분 행사가 온라인으로 진행되지만, 더 많은 사람들의 참여 속에 코로나 상황을 극복하고 인류 번영을 위한 좋은 아이디어들이 많이 발굴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은 "베터투게더 철학과 메시지가 평창으로부터 전국 그리고 세계로 물결처럼 퍼져 나가 우리 모두가 소망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이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전수일 평창군 의장 역시 "이번 2020 평창 세계문화오픈대회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혁신가 분들의 생각을 함께 공유하는 세계인의 열린 문화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0 평창세계문화오픈대회 베터투게더 아이디어챌린지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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