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승기·김종민·박민영·엑소 세훈·구구단 김세정 출연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제작보고회 현장(사진=넷플릭스 제공)
[데일리한국 부소정 객원 기자] 넷플릭스의 국내 최초 오리지널 예능 '범인은 바로 너'가 1년 5개월 만에 시즌2로 귀환한다. 리얼 버라이어티와 추리를 결합한 콘셉트와 유재석, 이광수, 박민영 등 인기스타 출연자들의 조합으로 시즌1은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기대가 큰 만큼 혹평도 많이 받았다. 시즌2에선 시즌1의 부족분을 보완하고 더 완성도 높은 예능을 약속했다.

지난 8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는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시즌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방송인 박경림의 능숙한 사회로 진행된 이 행사에는 조효진 PD, 김주형 PD, 김동진 PD와 출연진 유재석, 김종민, 이승기, 박민영, 엑소 세훈, 구구단 김세정이 참석했다.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제작보고회 현장(사진=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예능 ‘범인은 바로 너!’는 추리가 허당이라 손발이 바쁜 허당 탐정단의 본격 생고생 버라이어티다. 이번 시즌엔 이광수가 빠지고 ‘국민 허당’ 이승기가 새롭게 합류했다.

유재석, 이승기 등의 고정 멤버 외에도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형사로 등장하는 임원희, 김민재, 스테파니 리, 정신병원 간호사 박진주, 인턴 탐정 육성재, 사건 의뢰인 진세연을 비롯해 진영, 박경, 신아영, 김동준, 이용녀, 변정수, 인교진과 김지훈, 정재형, 이적, 존박 등 화려한 깜짝 게스트가 등장한다.

조효진 PD,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제작보고회 현장(사진=넷플릭스 제공)
시즌1에 이어 시즌2의 연출을 맡은 조효진 PD는 “시즌1에서 사라진 유재석 탐정이 돌아오면서 시즌2가 시작된다”며 “모든 탐정들은 어딘가 갇혀 있다가 사건을 풀면서 연쇄살인마를 만나게 된다. 그 연쇄살인마를 통해 시즌이 전개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조 PD는 “게스트들이 45명 정도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즌1과 다르게 시즌2에서는 고정 출연하며 사건의 실마리를 함께 풀어간다. 게스트들에게 사건의 실마리와 비밀도 있고, 예상치 못한 반전도 나온다. 스토리 연결성이 확실히 시즌1에 비해 강화됐다. 드라마적인 서사의 힘을 구비한 게 우리 프로그램의 큰 강점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주형 PD,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제작보고회 현장(사진=넷플릭스 제공)
김주형 PD는 “스토리가 주가 되는 예능을 하고 싶었다. 시즌1에서 탐정단이 탄생하고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상황에서 사건을 해결하기 때문에 몰입감을 주는 게스트들이 필요했다”며 게스트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시즌2에서는 더 많은 주변 인물들이 탐정단의 추리를 더 복잡하게 만든다. 스토리텔링이 결합된 리얼 예능이 꿈꾸는 목표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김동진 PD,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제작보고회 현장(사진=넷플릭스 제공)
김동진 PD는 “시즌1은 에피소드 당 80분이었다. 영화 같아 좋다는 평도 있었지만, 예능 치고는 길었던 것이 사실이다. 시즌2는 에피소드 당 60분 정도로 줄였다. 짧지만 몰입감 있고 긴장감 넘치게 추리물을 만들었다. 넷플릭스 플랫폼 안에서 1회부터 10회까지 이어서 봐도 지루하지 않게 빠져들게 구성했다”고 자신했다.

‘범인은 바로 너!’만의 강점으로 조효진PD는 “스토리를 강조해서 각 회마다 긴밀한 연결고리가 있고, 드라마틱한 전개가 특징이다. 한마디로 드라마적인 예능이다. 밀도 높은 서사의 힘을 보여줄 것이다”하고 힘주어 말했다.

유재석 역시 “스토리라인, 서사가 있는 예능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왔다. 이런 예능을 즐겨보는 분들도 많을 것이다”라고 의견을 보탰다.

유재석,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제작보고회 현장(사진=넷플릭스 제공)
‘동네 탐정’ 유재석은 팀의 리더로 활약하고 싶지만, 리더십보다는 겁이, 겁보다는 말이 많은 탐정이다. 시즌1에서 폭발사고와 함께 사라진 그가 다시 나타나 새로운 사건을 풀어가면서 시즌2가 시작된다.

유재석은 MBC TV '무한도전' 종영 후, tvN ‘유퀴즈온더블럭’, ‘일로 만난 사이’ 등 다수의 예능에 출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유재석은 “예능을 오래 해 와서 새로운 변화와 다양성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 속에 어떤 프로그램을 해야 많은 분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 보니, 여러 작품을 하게 됐다”고 답했다.

유재석,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제작보고회 현장(사진=넷플릭스 제공)
이번 시즌 관람 포인트로 유재석은 “이승기의 합류가 가장 큰 변화이자 포인트다. 다방면에서 재능이 많다. 시즌1의 빈자리를 이승기가 완벽하게 채워줬다. 시즌1보다 훨씬 재밌으니 기대해도 좋다”고 호언장담 했다.

이승기,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제작보고회 현장(사진=넷플릭스 제공)
허당 탐정단에 다크호스처럼 등장한 배우 겸 가수 이승기는 시즌2에서 신입 탐정이자 허당 탐정으로 활약한다. 출연 이유에 대해 이승기는 “모든 후배들이 다 존경하고 최고라고 치켜세우는 유재석 선배와 옆에서 함께 호흡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라고 밝혀 존경심을 보였다.

다른 멤버와의 호흡에 대해서도 이승기는 “익숙한 사람들과 게임하다 보면 몰입이 오히려 안 될 수도 있는데, 워낙 리얼하게 추리를 준비해주셔서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었다. 생각보다 추리 강도도 셌다. 멤버들과 케미와 웃음 포인트도 무척 좋다”고 찰떡 호흡을 예고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범인은 바로 너!’는 넷플릭스라는 플랫폼이라서 가능한 예능이다. 가장 신선한 예능이 나왔다”고 강조했다.

박민영,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제작보고회 현장(사진=넷플릭스 제공)
뛰어난 추리력과 거침없는 리더십으로 허당 탐정단의 브레인 박민영 역시 “‘범인은 바로 너!’는 드라마, 예능이 크로스 오버된 프로그램이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그는 이승기의 합류에 대해서 “승기 씨가 오니까 또래 친구가 생겨서 무척 좋았다. 또래가 오니까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라고 반겼다.

김종민,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제작보고회 현장(사진=넷플릭스 제공)
추리는 바보, 예능은 천재로 ‘바보천재’ 김종민은 신입 이승기에 대해 “‘1박2일’ 시즌1을 함께했는데 오랜만에 같이 하게 돼 정말 반가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에도 김종민은 추리가 벽에 부딪쳐도 한없이 긍정적인 강한 멘탈과 허술한 인간미로 ‘범인은 바로 너!’의 마스코트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

세훈(엑소),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제작보고회 현장(사진=넷플릭스 제공)
김세정(구구단),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제작보고회 현장(사진=넷플릭스 제공)
완벽한 비주얼과 매력적인 춤 실력을 겸비하고 승부사 기질을 보여줄 ‘갑분진지’ 세훈(엑소)은 한번 꽂히면 끝장을 봐야하고 단서 수집에 소질을 보인다. ‘범인은 바로 너!’의 ‘막강막내’ 세정(구구단)은 추리소설 마니아로 선배들 사이에도 기죽지 않는 예능감과 능청스러움이 특징이다. 멋진 용의자와 맛있는 음식 앞에서는 속수무책 발랄한 소녀의 본성이 나온다.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포스터(사진=넷플릭스 제공)
‘범인은 바로 너!’ 시즌2는 지난 8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동시에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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