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박성웅·이설·이엘·송강 출연, 7월 3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포스터(tvN 제공)
[데일리한국 부소정 기자] tvN 새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연출 민진기, 극본 노혜영·고내리, 제작 (주)이엘스토리)의 첫 방송이 시작된다. 악마에게 영혼을 판 스타 작곡가 하립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인생 건 일생 일대 게임을 펼치는 영혼 담보 코믹 판타지다. 자신이 누린 성공이 한 소녀의 재능과 인생을 빼앗은 것을 알게 된 하립은 소녀의 인생을 돌려주며 자신과 주변의 삶을 회복시키고자 노력한다. 그 과정에서 하립은 삶의 많은 것들을 깨닫는다.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는 SF 미스터리 추적극 ‘써클:이어진 두 세계’를 통해 실험적인 연출로 호평을 이끌어낸 민진기 감독과 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영화 ‘싱글즈’, ‘미녀는 괴로워’, ‘남자사용설명서’ 등 휴머니즘이 녹아들어간 코미디에 일가견이 있는 노혜영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판타지와 코믹에 음악이 더해지고, 지난해 OCN '라이프 온 마스'에서 찰떡 호흡을 보였던 ‘레전드 콤비’ 정경호, 박성웅이 출연하면서 큰 기대를 모았다.

◇ 음악이 가미된 코믹판타지 장르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제작보고회 현장(사진=김윤서)
이 작품은 괴테의 고전 명작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한 판타지에 현실풍자와 코믹 요소를 더해 웃음과 공감을 선사한다. 어디선가 많이 접해본 듯한 스토리와 소재지만, 현실 속에서도 영혼을 악마에 팔아버린 듯한 사건사고가 끝없이 일어나니, 시대 불문 언제나 통하기 마련이다.

톱스타 몸에 사는 악마 ‘류’에게 영혼을 회수당하면 성공과 부는 얻지만, 눈물과 감정을 잃는다. 영혼을 판 대가는 늘 가혹하다. 인간에게 감정은 ‘소금’과 같은 것이니까 말이다.

정경호 배우,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제작보고회 현장(사진=김윤서)
지난 25일 제작발표회에서 주인공 하립과 서동천, 1인 2역의 정경호는 “영혼 계약이라는 판타지 설정 위에 음악이 녹아든 차별화된 드라마”라고 소개하며, “처음 출연을 결심한 후부터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왔다. 시원하고 짜릿한 드라마로 찾아뵙도록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박성웅 배우,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제작보고회 현장(사진=김윤서)
모태강 역의 박성웅은 “모태강은 모두가 생각하는 악마와 다른 독특한 지점이 있어서 도전해보고 싶었고, 코믹 요소를 가미해 자칫 어두울 수 있는 설정들을 재미있게 풀어나간 게 우리 작품만의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불운의 싱어송라이터 김이경 역의 이설은 “현재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에 음악과 코믹을 더했다. 특히 이경의 인생과 이야기에 담긴 음악에 주목해 달라”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프로페셔널한 소울엔터 수장 지서영 역의 이엘은 “악마와의 거래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고자 하는 이야기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너무 닮아 있어 큰 흥미를 느꼈다”고 출연 계기를 밝히며 “여태까지 보지 못했던 판타지 드라마를 보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처럼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는 유니크한 소재에 세련된 미장센, 귀를 현혹하는 음악으로 색다른 복합장르의 판타지 드라마를 예고한다

◇ 정경호·박성웅의 브로맨스와 배우들의 케미스트리

브로맨스를 자랑하는 정경호, 박성웅 배우,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제작보고회 현장(사진=김윤서)
자타 공인 ‘인생캐 메이커’ 정경호는 악마에게 영혼을 판 스타 작곡가 하립과 무명의 포크가수 서동천으로 분해 1인 2역을 선보인다. 정경호는 “배우들의 호흡이 남다른 현장이다. 특히 악마 역할에는 떠오르는 사람이 성웅 선배님밖에 없었다”며 브로맨스를 과시했다.

매혹적인 악마로 돌아온 박성웅은 “배우들과의 다채로운 케미스트리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말하지 않아도 뭘 원하는지 서로 잘 아는 정경호 배우와의 케미는 물론이고, 모태강의 비서이자 강과장 역으로 나오는 윤경호, 지서영을 연기하는 이엘 배우와의 관계에서도 독특한 케미를 보여드릴 예정이다”라면서 “본방사수 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극 중에 모태강은 지서영과의 관계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무언가를 느낀다. 인간의 몸에 들어간 악마의 나약한 모습, 흔들리는 모습은 반전을 예고한다.

이설 배우,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제작보고회 현장(사진=김윤서)
싱어송라이터 김이경 역의 이설은 “함께 하는 배우 분들과 스태프 분들이 너무 좋다. 이렇게 행복한 환경에서 일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행복하다”며 “이 행복한 관계에서 오는 케미가 시청자 여러분들께도 전해졌음 좋겠다”며 소망을 피력했다.

이엘 배우,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제작보고회 현장(사진=김윤서)
지서영 역시 “첫방에서 어떤 반응이 나올지 너무 궁금하다. 호흡이 잘 맞는 배우, 스태프분들과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사랑과 기대 부탁드린다”며 따뜻한 본방 사수 독려 메시지를 전했다.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에는 이들 외에 송강, 김원해, 김형묵, 윤경호, 오의식, 임지규, 손지현, 이화겸, 소희정, 정기섭, 정원영 등도 출연한다.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포스터 모음(tvN 제공)
새 수목 드라마로 주목받고 있는 이 작품은 지난 31일 밤 9시 30분 tvN에서 첫 방송을 탔다. 앞으로 어떤 성적을 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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