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5일부터 카스 유튜브에서 상영

카스 인터랙티브 영화 '아오르비' 시사회 현장(사진=박서연)
[데일리한국 부소정 기자] 지난 12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카스의 영화 '아오르비'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감독 바닐라와 주연 배우 최우식, 이정현, 리아가 참석했다.

오비 맥주(대표 고동우) 대표 브랜드 카스는 유튜브와 협업해 국내 최초로 인터랙티브 영화 ‘아오르비(AORB)’를 15일부터 유튜브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영화는 사소한 결정을 내릴 때조차 주변의 의견에 의존하는 세대들에게 자신의 선택을 믿고, 그 선택을 즐기라는 '야스(YAASS)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아오르비(AORB)는 A 또는 B를 선택하라는 뜻의 'A or B'를 표현한 것이다.

최우식 배우, 카스 인터랙티브 영화 '아오르비' 시사회 현장(사진=박서연)
영화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국내 첫 양방향 영화답게 시청자의 선택에 따라 줄거리가 계속 바뀐다는 점이다. 주인공(최우식 분)이 선택의 자유가 없는 통제 사회를 탈출해 ‘야스(YAASS)랜드’로 향하는 과정에서 시청자들의 선택 결과에 따라 각기 다른 에피소드와 결말을 접하게 된다. 무엇보다 광활한 벌판과 절벽을 배경으로 기마부대와 탱크 등이 등장하는 긴박감 넘치는 추격전가 가장 큰 볼거리다.

작품에는 최근 영화 ‘기생충’으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최우식이 주연으로 출연하고 ‘기생충’의 신스틸러 배우 이정은,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여줬던 배우 이정현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해 영화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오비맥주는 ‘선택 희비극 아오르비’ 티저 포스터를 시작으로 트레일러 영상, 숏컷 영상, 본 영상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리아 배우, 카스 인터랙티브 영화 '아오르비' 시사회 현장(사진=박서연)
이번 시사회는 새로운 영화 패러다임의 도래를 알리면서 일반 대중에게 영화의 첫 공개 행사로 의의를 갖는다. 관객들에게 영화 내용 소개하는 팬미팅 시간과 유튜브 의학전문채널 ‘닥터프렌즈’의 오진승 전문의의 토크쇼가 펼쳐져 관심을 모았다. 토크쇼는 ‘아오르비’의 주제인 ‘선택’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이정현 배우, 카스 인터랙티브 영화 '아오르비' 시사회 현장(사진=박서연)
단체 관람 역시 관객들의 선택을 통해 줄거리가 바뀌는 인터랙티브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날 일반 관람객들은 주요 대목마다 선택버튼 기기를 이용해 버튼을 눌렀고,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다음 장면이 이어지는 방식으로 총 7분짜리 영화를 경험했다.

인터랙티브 영화 ‘아오르비(AORB)’포스터(오비맥주 제공)
유튜브(구글코리아) 김태원 상무는 "카스와 유튜브의 협업을 통해 기존에 단순히 영화를 시청만 하던 시대에서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고 행동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영역으로 넓혔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확신했다.

남은자 오비맥주 마케팅 전무는 "현대인들은 선택의 순간을 어렵게 여기고, 자신만의 선택 보다는 타인의 의견이나 반응에 따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카스는 많은 사람들이 결정 장애를 극복하고 스스로 선택하는 삶을 사는 것을 응원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사할 카스의 '아오르비'는 7월 15일부터 카스 유튜브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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