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글리돌', 영화 '명탐정 피카츄', 영화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 포스터(이노기획/위너브라더스코리아(주)/올엠 제공)

[데일리한국 부소정 객원 기자] 어린이날 가족들과 어디 갈까? 뭘 볼까? 어떤 추억을 쌓아야 좋을까? 가정의 달 5월이 시작됐는데, 아직 어린이날 갈 곳을 정하지 못해 걱정만 가득인 분들을 위해 장소별 볼거리·체험거리를 추천한다. 영화관, 공연장, 공원, 박물관, 기념관, 과학관, 체험센터 등 많은 선택지가 있기 때문에 어떤 곳이 가장 적합할지 아이들과 함께 골라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영화 '어글리돌' 포스터(이노기획 제공)

◇ ‘어글리 돌’ (5월 1일 개봉)

‘코코’, ‘겨울왕국’ 제작진과 ‘슈렉2’의 켈리 애스버리 감독이 뭉쳐서 만든 씽얼롱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어글리 돌’은 온 가족이 보기 좋은 영화다. 못 생겨도 당당한 어글리 인형들의 무한도전을 담고 있어 아이들 뿐 아니라, 성인들 마음까지도 행복으로 물들인다.

‘어글리 돌’에게 가장 큰 꿈은 인형을 사랑해주는 어린이를 만날 수 있는 ‘빅 월드’로 가는 것이다. 이를 위한 관문인 퍼펙션 스쿨에 가지만, ‘프리티 돌’과는 다른 외모로 따돌림과 핍박을 받는다. 하지만 어글리 돌들은 퍼펙션 스쿨 교장 ‘루’와 프리티 돌들의 방해 공작에도 포기하지 않고, 다르게 생긴 것이 오히려 특별함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퍼펙션 스쿨에서 스타르타 훈련을 받으며 장애물을 통과하고 세탁기에 돌려지며, 인간 어린이를 만나기 위해 도전하는 장면들은 귀여운 상상력에 웃음이 난다. 또한 외모를 위해 안경을 숨겨온 ‘맨디’를 통해 진정한 자아에 대해서 고민해볼 수도 있다. 어글리빌 시장 ‘옥쓰’와 퍼펙션 스쿨 교장 ‘루’의 숨겨진 진실과 대결은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흥미진진함을 더한다.

켈리 애스버리 감독은 “아름다움은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에서 오는 것이다. 예쁘거나, 못생겼다는 의미가 모두에게 같을 필요가 없다”며 작품 의도를 밝혔다.

영화 '어글리돌'어린이날 포스터(이노기획 제공)

2001년 론칭 이후, 세계 20개국에 수출된 글로벌 인기 캐릭터 ‘어글리 돌’은 한국 크리에이터 김선민 작가와 데이비드 호바스 부부의 연애편지 속 귀여운 그림에서 탄생해 화제를 모았다. 데이비드 호바스 작가는 한국 개봉과 어린이날을 기념해 직접 포스터를 제작하기도 했다.

자신만의 매력을 인정하고 자신감을 가지라는 주제를 담고 있는 ‘어글리 돌’은 전체관람가로 5월 1일 개봉해 상영 중이다.

영화 '명탐정 피카츄'스틸(위너브라더스코리아(주) 제공)

◇ ‘명탐정 피카츄’ (5월 9일 개봉/5월 4일~6일 유료시사)

피카츄와 포켓몬들의 최초 실사 영화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명탐정 피카츄’가 9일 개봉에 앞서 5월 4일~6일 유료시사를 개최한다. 때문에 어린이날 주간을 맞이해 개봉 전 좀 더 일찍 ‘명탐정 피카츄’를 만날 수 있게 됐다. 유료 시사에는 관객들에게 포켓몬 한정판 트레이딩 카드와 캐릭터 카드를 증정한다. 경품은 각 극장마다 상이해 포켓몬 마니아들의 소장욕구를 자극한다.

‘명탐정 피카츄’는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외전인 동명 게임 원작으로 모션 캡쳐를 통해 구현됐다. 피카츄의 사건 해결을 위한 번쩍이는 추리, 기상천외한 모험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개봉 확정 이전부터 화제를 몰고 왔다. 세대를 초월해 세계적인 캐릭터가 실사 영화화 되는 거라 어린이뿐 아니라 전 연령층 관객들에게 환호를 받고 있다.

영화 '피카츄' 어린이날 선물(위너브라더스 코리아(주) 제공)

이번 영화에는 피카츄를 비롯해 풍선포켓몬 푸린, 개구쟁이포켓몬 판짱, 긴꼬리포켓몬 에이팜, 세쌍둥이포켓몬 두트리오, 씨앗포켓몬 이상해꽃, 진화포켓몬 이브이, 화염포켓몬 리자몽, 오리포켓몬 고라파덕 등이 등장한다. 이외에도 잠만보, 내루미, 거북왕, 괴력몬, 로파파, 부스터, 개굴닌자, 탕구리, 잉어킹 등 전 세계를 강타한 포켓몬 캐릭터들을 비롯해 전설의 포켓몬 뮤츠가 상상 그 이상의 액션을 예고한다.

피카츄 목소리는 라이언 레이놀즈가 맡아 귀여운 외모에 수다쟁이 중년 남성 목소리 탑재해 색다른 캐릭터를 완성했다. 영화 ‘걸리버 여행기’, 애니메이션 ‘샤크’ 등을 통해 전 세대 관객을 사로잡는 재능을 선보인 롭 레터맨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콩: 스컬 아일랜드’의 각본가와 포켓몬 시리즈의 원작자인 타지리 사토시가 각본에 합류해 완성도를 높였다.

세계적인 캐릭터로 전 세대 관객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명탐정 피카츄’는 전체관람가로 5월 9일 개봉한다.

영화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 어린이날 포스터(올엠 제공)

◇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 (4월 25일 개봉)

대한민국 국가대표 애니메이션 ‘뽀로로’는 극장가에서도 계속 선전 중이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대적할 유일한 국내 영화는 ‘뽀로로 극장판’뿐이라는 평이 나올 정도로 ‘뽀통령’은 어린이날 믿을만한 선택지이다.

2013년 탄생 10주년을 기념해 첫 선을 보인 ‘뽀로로 극장판’은 흥행 불패 신드롬을 일으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으로 자리매김했다. 시리즈 최고 완성작이란 평을 받으며 스크린 컴백을 성공적으로 한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은 전설 속 보물을 찾아 뽀로로와 친구들이 신비의 섬으로 떠나는 스펙터클 보물찾기 어드벤처이다.

영화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 프로모션 현장(올엠 제공)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 은 지난 23일(화) CGV 1+1 예매권 이벤트에서 오픈 2분 만에 3,000매 완판을 기록했고,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전체 예매율 2위로 예상한 것 이상으로 선전하고 있다.

탄탄한 스토리, 사랑스런 캐릭터, 모험과 액션, 우정과 협동 등의 교훈이 어린이날 애니메이션으로는 적격이다.

어린이날 유아 동반 가족에게 추천하는 애니메이션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은 지난 4월 25일 개봉,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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