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운영 동안 무료체험&무료상영

SBA서울애니메이션센터 홈페이지

[데일리한국 부소정 객원 기자] 대한민국 애니메이션산업의 요람이자 대표 문화체험 공간인 SBA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지난 1월 22일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건물 이전 후 새롭게 단장하고 이전보다 훨씬 다채롭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가족나들이 명소로 자리 잡겠다는 전략이다.

1999년 5월 개관한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한국 콘텐츠산업 진흥의 구심점으로, 만화·애니메이션 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 육성하고 있다. 서울시에서 설립, 서울산업진흥원(SBA)가 운영한다. 서울애니시네마, 만화의집, 창의체험·전시갤러리, 재미지구 조성과 콘텐츠 확산 등이 주요 사업 요지다.

새로 시범 운영되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는 ‘애니소풍’과 ‘만화의집’을 만날 수 있다. 시범 운영되는 동안에는 무료체험이 가능하다.

‘만화의집’은 다양한 만화책과 DVD를 감상할 수 있는 복층 구조의 만화도서관이다. 1층은 “설레고 뭉클한”, “뜨겁고 불꽃 튀는”, “궁금하고 알고 싶은” 등의 색다르고 특별한 주제별 도서 섹션으로 나뉜다. 어린이 도서, 영상 공간까지 구성되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겁게 만화를 즐길 수 있다. 1.5층은 연대별 도서가 구비되어 있어 만화책의 과거와 현재까지 모두 만나보는 공간이다. 누워서 책을 읽을 수 있는 특별하고 편안한 공간도 마련됐다. ‘만화의집’이 추구하는 대로 그야말로 ‘도심 속 나만의 쉼표 공간”이다.

SBA서울애니메이션센터 홈페이지

‘만화의집’은 ‘미니씨어터’를 ‘작은극장’으로 새롭게 이름을 바꾸고 2월 정기상영을 시작했다. 만화의집 사서들이 엄선한 애니메이션을 매달 무료로 상영하는 ‘작은극장’은 주말 오후 1시와 3시에 정기적으로 상영하며, 현장 선착순으로 관람할 수 있다. 2월 상영작으로는 ‘모아나’, ‘쿵푸몽키’, ‘스머프: 비밀의 숲’, ‘테드: 미다스 황금손의 비밀’, ‘슈퍼빼콤’, ‘넛잡2’ 등이 눈에 띈다.

2층 ‘애니소풍’은 서울여행을 콘셉트로 잡아 서울의 명소에서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는 캐릭터 체험공간이다. 서울공항에선 슈퍼윙스와 게임을 하고, 한강 캠핑카에선 소피루비와 사진 찍고, 남산에선 꼬마버스 타요 라이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서울숲 놀이터에선 엄마까투리, 세종문화회관에서 터닝메카드와 헬로카봇, 북서울숲에서 나무늘보 늘이가 가족 관람객을 반긴다.

SBA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정기적으로는 월요일 휴관이며, 설 연휴에는 4, 5일 이틀 휴관이다. 1층 ‘만화의집’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애니소풍’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주차는 지원은 없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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