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포츠 "한국인! 당신의 유산을 위해 싸우십시오!"

정재숙 문화재청장 등 각계 인사 방문…귀향전 응원

10일 서울시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해외우리문화재 디지털 귀향전'에 방문한 폴포츠가 "한국인! 당신의 유산을 위해 싸우십시오!'라 적은 스마트폰을 들고 있다.
[데일리한국 박창민 기자] 세계적인 성악가이자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인 폴포츠가 '2018 해외우리문화재 디지털 귀향전'을 응원했다.

폴포츠는 10일 서울시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2018 해외우리문화재 디지털 귀향전' 전시장에 방문했다. 그는 디지털 명화로 재현된 해외우리문화재를 관람한 후 전시주최 관계자,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해외우리문화재 귀향캠페인을 응원했다.

특히 폴포츠는 이날 스마트폰 전광판 네온사인 앱을 통해 "한국인! 당신의 유산을 위해 싸우십시오!'라고 적어 디지털 귀향전을 응원하고 해외우리문화재 귀환을 촉구했다.

폴포츠는 지난해에도 한국을 방문해 '해외우리문화재 귀향열차'에 직접 탑승한 바 있다. 해외우리문화재 귀향열차는 지하철 3호선 열차 2량을 십장생도(미국 오리건대학 소장), 김홍도 8첩병풍(프랑스 국립기메동양박물관 소장) 등을 랩핑한 열차다.

1일부터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회에는 폴포츠를 비롯해 정재숙 신임 문화재청장 등 각계 인사가 방문해 격려와 응원을 전했다.

해외우리문화재 디지털 귀향전은 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재를 디지털 명화로 만들어 전시하거나 교육, 강의, 공연 등 기획을 통해 해외우리문화재를 알리기 위한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는 14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 주최를 맡은 사랑의종신기부운동본부 서진호 대표는 "17만점에 이르는 해외우리문화재에 대해 우리가 먼저 기억하고 관심을 가질 때 비로소 우리 품으로 귀향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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