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무 최병찬. 사진=김천상무 제공
김천상무 최병찬. 사진=김천상무 제공

[김천(경북)=데일리한국 김철희 기자] 김천상무 6기 신병 10명 중 가장 이른 데뷔전을 치른 최병찬이 "팀에 녹아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천상무는 2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6R 포항스틸러스와 홈경기에서 0 대 1로 분패했다. 

포항전에서는 6월13일 입대한 신병 최병찬, 김준범이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며 김천 6기 신병 데뷔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최병찬은 후반 37분 교체 투입되며 10명의 신병 선수들 중 가장 먼저 데뷔전을 치렀다. 

경기 후 최병찬은 "1부 경기를 2년 반 만에 뛰었는데 속도, 템포, 기술적인 부분 등 수준이 높아서 더 노력하고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데뷔전 소감을 전했다. 

최병찬은 2018년 성남FC 공개테스트에서 255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단하며 '255대 1의 사나이'로 거듭났다. 

프로 데뷔 후 1선, 2선을 소화했던 최병찬이 올해 윙백으로 포지션을 전향하며 김천에서도 수비수로 선발됐다. 하위권에 내려앉은 김천으로서는 발 빠른 윙백, 멀티 포지션인 최병찬이 반가울 따름이다. 

최병찬은 "원래 공격수였기 때문에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다. 포메이션이나 수비적인 부분을 더 연구해 선임들과 함께 맞춰가고 발전하겠다. 좋은 축구를 잘 소화해서 팀에 녹아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천은 오는 5일 오후 7시 성남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27R 원정경기를 치른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