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 교문동 싱크홀 사고 현장이 2년만에 완전 복구됐다. 사진=구리시
경기 구리시 교문동 싱크홀 사고 현장이 2년만에 완전 복구됐다. 사진=구리시

[구리(경기)=데일리한국 이성환 기자] 경기 구리시는 2년 전 교문동 지하철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지반함몰(싱크홀) 사고 복구공사를 완료하고 통행을 재개했다고 4일 밝혔다.

싱크홀은 2020년 8월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 공사 현장에서 길이 15.9m, 폭 16.6m, 깊이 21m 크기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상수도관과 오수관·가스관 등이 파손되고, 왕복 4차로 중 2차로에서 도로유실 등의 피해가 생겨 차량통행이 전면 금지됐다.

당시 현장조사를 벌인 국토교통부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 발생 원인을 터널공사 중 연약지반에 대한 적절한 지반보강 조치를 하지 않은 등 시공관리 미흡으로 진단했다.

이후 공사 관리단은 지반보강 공사를 진행, 지난 4월 지반 안전성을 최종 확인한데 이어 6월 도로포장과 버스 승강장 시설 등을 복구했다.

백경현 시장은 "취임 첫날 주민들께 좋은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내년 말 별내선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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