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신탄진시장·서구 마치광장서 지원 유세
"전과기록, 공금을 이상한 데 쓴 일 없는지, 부동산 욕심 없는지 꼭 따져야" 이장우 직격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이 28일 대전 지원유세에 나선 가운데 서구 관저동 마치광장에서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장종태 서구청장 후보와 함께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정예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이 28일 대전 지원유세에 나선 가운데 서구 관저동 마치광장에서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장종태 서구청장 후보와 함께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정예준 기자

[대전=데일리한국 선치영·정예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이 6.1 지방선거 공식선거유세 마지막 토요일인 28일 대전을 찾아 막판 표심 잡기 지원에 나섰다.

이 고문은 이날 오후 대전 대덕구 신탄진시장과 서구 관저동 마치광장을 찾아 "도덕적으로 흠결없고 선하고 일잘하는 후보를 뽑아달라"고 대전시민들에게 호소했다.

그는 "공직자가 선하고 지도자가 더 착하면 어떤 세상이 올지 한번 생각을 해봐야 한다"며 "지도자가 선한 마음을 갖고 있어야 우리 시민들께도 선한 영향을 미치게 되고 선한 마음이 더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역할을 지도자가 시작해야 한다는게 저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이 28일 대전 지원유세에 나선 가운데 서구 관저동 마치광장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정예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이 28일 대전 지원유세에 나선 가운데 서구 관저동 마치광장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정예준 기자

그러면서 "저는 17개 시도지사 중 누구보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가장 선한 사람이라 생각한다"며 "가만히 한번 누가 선하게 생기고 누가 더 크게 생겼는지 들여다봐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허 시장의 한 일화를 소개하며 "허 시장은 장모와 누워서 지내신 지 오래된 장인어른을 모시고 살고 있고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중증장애를 앓고 있던 처남도 같은 집에서 데리고 살았다"며 "그것만으로도 저는 허태정이라는 사람이 착하고 선한 마음으로 세상을 살려고 노력하려는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이 28일 대전 지원유세에 나선 가운데 서구 관저동 마치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사인을 해주며 소통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정예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이 28일 대전 지원유세에 나선 가운데 서구 관저동 마치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사인을 해주며 소통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정예준 기자

이후 "집에서 선거 공보물을 그냥 넘겨버리지 말아야 한다"며 "과거에 이 사람이 전과가 무엇이 있는지, 혹시 공금을 이상한 데 쓴 일은 없는지, 부동산에 욕심이 많은 것은 아닌지, 꼭 따져봐야 한다"고 말해 사실상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또한 당 대표 시절의 일화를 꺼내들며 "허 시장이 몇 번을 찾아와서 도시철도 2호선 등 여러가지 지역 현안과 사업추진에 대해 저를 엄청나게 설득했다"며 "말이 설득이지 사실상 협박(?)이라서 저를 너무 힘들게 해서 신속하게 결정하도록 했는데 이것만 봐도 추진력 있는 사람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낙연 고문은 "허태정 대전시장과 박정현 대덕구청장, 장종태 서구청장 등 민주당 후보들 모두 일 잘하는 유능한 후보들"이라며 "이들과 함께 펼쳐나갈 또 다른 대전의 미래를 여러분이 함께 꿈꿔주시기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이 28일 대전 지원유세에 나선 가운데 서구 관저동 마치광장에서 민주당 후보들과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정예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이 28일 대전 지원유세에 나선 가운데 서구 관저동 마치광장에서 민주당 후보들과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정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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