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총 자산 250조 시대 열어
MZ시대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주목

새마을금고중앙회 전경.
새마을금고중앙회 전경.

[천안(충남)=데일리한국 고은정 기자]  "지역밀착 경영으로 무궁무진한 발전을 꿈꾸다."

새마을금고의 가파른 성장세가 주목받고 있다. 

20일 새마을금고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경제상황 악화에 따라 금융소비자들이 보다 안정적인 투자처로 새마을금고 등 예금기관을 선호함에 따라 자산성장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지난 3월말 기준으로 총 자산 약 253조 원을 달성했다.

지난 2020년 7월 자산 200조 시대를 연 이후 채 2년이 안되어 50조 이상 성장했다.

성장비결은 3200여개의 광범위한 점포망(네트워크)을 바탕으로 한 지역밀착경영이다. 

대부분의 금융기관이 수익성을 이유로 점포를 정리할 때 새마을금고는 든든한 지역네트워크를 유지하며 새마을금고만의 경쟁력을 키웠다.

새마을금고 점포는 단순히 금융업무만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복지 혜택을 제공하며 지역사회 커뮤니티역할을 하고 있다. 

스포츠센터, 요양원, 어린이집 등을 직접 운영하거나 문화교실, 산악회 등 의 지역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경영 화두인 ESG경영과 맞물려 더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대면거래의 강점과 함께 ‘금융의 디지털’화‘에 적극 참여해 비대면 채널에서 고객편의성을 높인 것도 새마을금고의 성장 비결이다.

지난 2019년 디지털금융전담부서를 신설을 시작으로 IT센터 구축, 새마을금고 고객(콜)센터 고도화, 스마트뱅킹 고도화, 통합민원시스템 구축 등 굵직한 과제를 마무리했다. 

특히 최근에는 종이 없는 디지털창구를 전국 새마을금고 창구에 도입했다.

 또 세금우대 혜택이 부각되며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는 고객들에게 새마을금고 예․적금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요건을 갖춘 새마을금고 회원은 예․적금 합계액 3000만 원에 대해 이자소득세 14%에 대한 비과세를 받을 수 있다(농어촌특별세 1.4%만 부과).

또한 새마을금고에 출자를 한 회원은 새마을금고 운영 수익의 일부를 배당금으로 돌려받는데 출자금 1000만 원 한도 내에서 발생한 배당금에 대해 소득세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 2021년 기준으로 새마을금고 회원에게 돌아간 평균 배당률은 약 3.34%이다.

이어 청년층을 대상으로한 다양한 마케팅과 사회공헌을 펼치며 고객 저변을 확대한 것도 주효 했다.

새마을금고는 사회적경제지원, 일자리 지원 사업, 청년 주거안정 지원 사업, 청소년 무료보험 가입 지원 사업 등을 통해 MZ세대의 창업과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새마을금고관계자는 “새마을금고의 성장비결은 지역사회를 중심으로한 지역밀착경영”이라며 “협동조합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더욱 크게 쓰임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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